태국라면 시식 : MAMA 컵 포크 플레이버

맛/Oriental 2012. 8. 16. 08:58

 

마마 컵 포크 플레이버

 

몇달전 동남아 태국 방콕여행을 다녀왔다
태국은 물가가 싼 편으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음식이 많이 싸서 배낭여행자들이 사랑하는 곳이다
(방콕여행 포스팅은 조만간 하도록 하겠다)

 

태국에서 먹은 음식들이 참 많은데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것은 바로 컵라면
여행 중 맛있었던 컵라면이 있어 귀국할 때 하나 사왔다

 

 

 

 

MAMA CUP PORK FLAVOUR
마마 컵라면 포크 플레이버

 

MAMA라는 브랜드에서 만든 돼지고기맛 컵라면이다
태국식으로 말하면 톰양쿵식 돼지고기 라면인데
MAMA 라면 중 가장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참고로 톰양쿵(똠얌꿍)은 세계 3대 수프 중 하나로
매콤, 달콤, 시큼한 3가지의 맛이 어우러진 음식
처음 먹었을 때는 쉽게 넘어가지 않는 맛이지만
점차 익숙해지면 맛있게 느껴지는 게 톰양쿵

 

 

 


MAMA 라면 중에 톰양쿵 맛을 내는 것도 있는데
솔직히 한국인 입맛에 -_- 잘 맞지 않아서
먹다가 버린 라면이 몇 개 있었다

 

하지만 지금 소개하는 컵 포크 플레이버는
한국사람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돼지고기 맛으로
신맛 없이 즐길 수 있어 부담이 없다

 

 


<컵라면 뚜겅을 열어보면 스프와 일회용 포크가 있다>

 

 

 

 

<내용물은 건더기 스프와 일반 스프, 액상스프로 구성돼 있다>

 

 

 

 

<가장 독특했던 건 일회용 포크가 있다는 점>

 

 

 


<스프는 2가지로 있는데 왼쪽은 고춧가루, 오른쪽은 일반스프>

 

 

 

 

<라면용기 옆면엔 끓여먹는 법이 적혀있는데... ~_~ 못읽겠다>

 

 

 


<뜨거운 물을 넣고 3분 정도 있으면 라면 완성>

 

 

일단 국물맛은 얼큰한 고기육수라고 보면 될듯
고춧가루를 넣어서 살짝 얼큰한 맛이 가미되었고
액상스프에 향신료를 넣었는지 약간의 향이 느껴졌다

 

그렇다고 못먹을 정도의 향신료 향은 아니지만
향에 민감한 사람들은 처음 거부감을 느낄 수도...

개인적으로 필자는 향에 살짝 민감한 편인데
이 라면은 먹기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사실 향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우리나라 라면의 맛과 비슷한 편이지만
조금은 태국의 향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장점


물론 로컬 톰양쿰의 맛을 담아낸 라면도 좋지만
한국인은 신맛에 그리 관대하지 않기에 ~_~;
면발은 대체로 쫄깃쫄깃해서 먹기 좋았다


다음 태국여행을 다녀오면 다른 라면도 사와야겠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시아 태국 | 방콕
도움말 Daum 지도

' > Orient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라면 시식 : MAMA 컵 포크 플레이버  (2) 2012.08.16
아시아 대표 라면들의 맛은 어떨까?  (8) 2012.07.20
  • 라면 진짜 좋아하는데~ 맛보고 싶네요 ㅋㅋㅋ 우리나라 라면들에 비해 묽어보여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19 01:18 신고 수정/삭제

      약간 색이 황토색을 띄긴 했는데요~ 약간의 향료가 들어가서 맛이 생각보다 밍밍하진 않더군요 ^^

[안양] 가야밀면 : 냉면이 질릴 땐 밀면!

맛/Korean 2012. 8. 13. 23:41

 

수도권 밀면탐방 두번째 음식점은 안양 <가야밀면>

 

안양아트센터 앞에 위치한 가야밀면은 밀면 전문점이다
초창기 '가야밀면과 조방낙지'란 이름으로 영업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밀면 전문점으로 변신, 가게명을 가야밀면으로 변경했다

 

 

 

 

이곳은 면을 즉석으로 반죽해서 바로 뽑아 삶는다
물론 밀면에 들어가는 육수도 주인분께서 직접 만든다고 ~_~


밀면 하나로는 겨울장사가 힘드신지 해장국도 함께 판매하는데
대표메뉴가 가야밀면, 칡냉면, 조방낙지, 소고기해장국 등이다

밀면집에서 낙지와 해장국을 판다니 진짜 맛집인가 의심이...


며칠 전에 갔었던 광명 소하 가야냉면은 밀면 메뉴만 있었는데
이곳에선 이것 저것 다 파는거 보니 -_- 믿음이 가지 않았다
그래도 뭐... 일단 들어가서 먹어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주요메뉴로는 냉면과 밀면, 낙삼 불고기 정도
조방낙지와 해장국, 떡만두국은 9월부터 4월까지만 판다

 

가격은 물냉면(6000원), 비빔냉면(6000원), 물밀면(6000원),
비빔밀면(6000원), 면류 곱빼기(7000원), 사리(2000원),
왕만두(3개 3000원, 6개 6000원), 조방낙지볶음(7000원),
낙삼불고기(중 30000원, 대 40000원)

 

 

 

 

가게 한쪽 벽면에는 밀면의 유래 안내가 있었는데
나름 읽어보니 재밌어서 그대로 옮겨서 적어보겠다

 

밀면의 역사를 더듬어 가면
한국전쟁이 지나간 195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4 후퇴로 함경도 흥남 내호에서 냉면집을 하던
친정어머니와 함께 피난 온 정한금(77)씨가 우남동 피난촌에서
'내호냉면'이란 냉면집을 열면서 부터 부산 밀면의 역사가 시작된다

 

밀면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시기는 70년대 초
부산진구 가야2동의 가야밀면이 문을 연것이 그 무렵이다
가야밀면이 개발한 독특한 맛이 80년대 들어
서민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밀면은 전성기를 맞는다

 

가야밀면 맛의 비결은 '며느리도 모르는' 일급비밀
쫄깃한 면발과 새콤달콤한 양념장, 시큼하고 담백한 한방육수
이 세 박자가 맞아야 제대로 된 밀면의 맛을 낼 수 있다
재료의 종류는 물론, 재료의 양, 온도, 시간 등
까다로운 조건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먼저 물밀면(6000원)부터 소개하겠다


광명 소하동 밀면보다 가격이 1000원이 비싼 편인데
비주얼 상으로는 소하동 밀면보다는 더 푸짐해 보인다

 

그릇 정중앙에 면을 담아서 얼음을 둥둥 띄운 육수를 붓고
그 위에 오이와 무절임, 양념장과 삶은 달걀, 지단을 올렸다
양념장의 매콤한 향이 음식을 내오는 순간부터 코를 자극했다

일단 겉모습으로 본 물밀면은 어느 정도 합격점

 

 

 

 


양념장을 풀고, 면을 가위로 자른 뒤 휘휘 저었다
투명했던 육수는 어느덧 빨간색으로 변하며 식욕을 자극했고
달걀 아래 숨어있었던 돼지고기 수육도 모습을 드러냈다


일단 국물부터 한모금 마셨는데~ 음 역시 밀면이로다

칼칼하면서도 매콤한 육수에 한방의 맛이 가미되면서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밀면의 맛이 제대로 느껴졌다


밀면집인데도 다른 메뉴를 팔고 있어 약간 신뢰가 안갔었는데
육수를 한모금 먹어보니 밀면 전문점이란 게 확신이 갔다

 

 

 

 

 

 

함께 동행했던 지인은 밀면을 처음 먹어보는데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밀면을 제대로 맛본 것 같다며
집 앞에 밀면집이 있으면 매일 가서 먹고 싶단다

 

필자를 포함한 필자 가족도 면요리를 워낙 좋아해서
면요리 맛집이라면 일부러 찾아서 다닐 정도인데 ~_~
이곳은 찾아온 보람이 있을 정도로 맛이 괜찮았다

 

다만 광명 소하 가야밀면과 비교를 해보면
육수의 맛은 비슷하지만 안양 가야밀면이 약간 싱겁고
면의 굵기가 살짝 얇은 상태라 탱탱함이 덜하다는 게 흠

하지만 이 정도 맛을 밀면 본고장 부산이 아닌 곳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한 듯 싶다 ~_~

 

 

 

 

 

다음으로 소개할 비빔밀면(6000원)

 

이날 함께 동행한 지인은 비빔냉면을 더 선호했다
밀면의 두꺼운 면발이 오이, 계란 지단 등 고명과 섞으니
매콤한 양념장과 잘 어우러져 맛도 질감도 좋았다는 것
그중에서도 맛있게 매운 양념장의 맛이 돋보였단다

 

 

 

 

 

물론 물밀면의 육수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이날 동행한 지인은 한방 육수를 처음 먹어본 터라
처음 먹어보기엔 비빔밀면이 더 좋다는 게 그의 설명

 

그렇다고 물밀면의 육수가 싫다는 건 아니었다
물밀면의 한방육수도 묘한 중독성이 있다는 것 ~_~
앞으로 안양을 지나갈 일이 있다면 꼭 들리고 싶단다

 

 

 

 

참고로 안양 가야밀면은 1호선 명학역에 있는데
안양아트센터 바로 앞에 있어 찾는데 어려움이 없다


길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일단 안양아트센터를 찾고
바로 뒤를 돌아보면 ~_~ 가야밀면 간판이 보인다

시간날 때 시원한 밀면 한그릇 즐겨봅시다 ^^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 가야밀면해장국
도움말 Daum 지도
  • BlogIcon 티비랑 2012.08.14 01:3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아직 밀면은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시원하니 맛있겠네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14 22:59 신고 수정/삭제

      냉면과는 또 다른 맛이 있어요~ 부산지방에선 밀면을 즐겨 먹는다고 하더군요 ~_~

  • 2012.08.14 01:42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14 22:59 신고 수정/삭제

      안양이시면 한번 가서 드셔보셔요~ 초대장은 제가 있을 때 따로 글 올릴테니 그때 다시 남겨주셔요 ^^

  • BlogIcon 신럭키 2012.08.14 04:0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오호, 정말 밀면 간만에 먹어보고 싶네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14 23:00 신고 수정/삭제

      밀면,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참 좋아요~ 한약재 향이 솔솔 나는 것이 나름 별미입니다

  • BlogIcon 꼬냑e 2012.08.14 04:3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도 면마니안데 좋은 장소 알려줘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14 23:00 신고 수정/삭제

      오! 면마니아시군요 ^^ 나중에 여유가 되시면 함께 면투어라도.. ^^

  • 밀면 먹어보고싶어요! 지금 밥먹은지 이제 고작 한시간 조금 넘었는데...ㅋㅋㅋ 꿀꺽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14 23:02 신고 수정/삭제

      사실 여기 밀면 먹을 때 밥먹은지 얼마 안됐는데도 술술 들어가더라고요 ㅎㅎ 정말 맛있죠 ~_~

  • BlogIcon nike free 2013.04.04 23:25 ADDR 수정/삭제 답글

    매우 지원, 아주 좋아.

  • 매우 지원, 아주 좋아.

  • BlogIcon louboutin shoes 2013.04.07 00:55 ADDR 수정/삭제 답글

    a하늘엔 별이있고, 바다엔 물이 있듯이, 나에겐 너만

  • 당신, 난 버린, 결국에 모래 별도의 경우, 사람들이 죽어 가야하는 경우에도 호흡해야하지만, 얻을 수 없습니다.

  • BlogIcon NBA jersey 2013.07.15 13:29 ADDR 수정/삭제 답글

    창밖을 봐 바람에 나뭇가지가 살며시 흔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안양] 진주냉면 : 해물육수의 진한 맛

맛/Korean 2012. 8. 12. 15:02

 

북한에 평양냉면이 있다면, 남한에는 진주냉면?

 

무더위가 한층 꺾였다지만 여전히 더운 나날들. 이때 가장 생각나는 음식은 바로 냉면이다. 냉면이라고 해도 다같은 냉면이 아니다. 고기육수로 맛을 낸 고급냉면, 동치미 육수로 맛을 낸 냉면, 냉면믹스로 육수를 만든 시장통 냉면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냉면을 구분하는 큰 기준은 바로 육수. 면이야 솔직히 다들 비슷비슷하지만, 육수는 재료에 따라 제조 방법에 따라 그 맛을 좌우한다.

 

 

이번에 소개할 냉면은 진주냉면이다. 경상남도 진주지방에서 유래한 진주냉면은 평양냉면, 함흥냉면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냉면으로도 알려져 있다. 1994년 북한에서 발간된 조선의 민족전통에는 '냉면 중에 제일로 여기는 것은 북쪽엔 평양냉면, 남쪽에는 진주냉면이 있다'고 적혀 있다고 한다. 그동안 냉면은 북한 음식인 줄만 알았는데, 남한에도 대표 냉면이 있다는 사실이 새로웠다.

 

 

 


진주냉면은 경남 진주에 내려가야 그 고유의 맛을 볼 수 있지만, 수도권에서도 진주냉면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어 찾아가봤다. 경기도 안양 평촌에 위치한 진주냉면. 안양 학원가 건물 뒷편에 위치한 이곳은 맛집 블로거와 맛집 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주요 포털에 '진주냉면'을 검색해보면 관련 글이 수두룩 할 정도. 유명한 냉면집이다.

 

안양 범계역에서 1번 버스를 타고 현대아파트 정류장에 내려서 걸어갔다.

 

5분 정도 걸었을까? 건물 뒷편에 진주냉면이란 간판이 살며시 고개를 내민다. 진주냉면이란 간판명 아래에는 '해물육수의 진한 맛'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솔직히 냉면집을 들어가기 전엔 이 멘트를 보지 못했는데, 먹고 나온 뒤 간판을 보니 '아... 내가 먹은 육수가 해물육수의 진한 맛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딱 들게 만든다. 참으로 절묘하다.

 

 

 

 

 

 

안양 진주냉면은 냉면육전, 만두 메뉴만 판매한다.

 

진주물냉면(7000원), 진주비빔냉면(7500원), 사리(3000원), 육전 대 30000원, 소 20000원), 만두 5000원, 물비냉면 8000원.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편인데, 육전을 판매하는 걸 봐서는 일반 냉면집과는 차별화 된 듯 싶었다. 참고로 육전은 얇게 저민 소고기로 부쳐내는 전요리인데, 비싸서 그렇지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ㅠㅠ 정말 맛있다. 오늘의 메뉴는 진주물냉면과 진주비빔냉면.

 

 

 

 


메뉴를 주문하면 먼저 따뜻한 육수를 한컵씩 내준다. 사람이 많을 땐 육수를 주전자에 담아주기도 한단다.

 

육수는 일반 냉면집에서 먹던 육수보다 약간 탁한 느낌인데, 냉면 육수인듯 하면서도 아닌듯 한 맛이 참 독특하다. 지금은 한여름이라 육수를 살짝 식혀서 주던데, 센스인건지 아님 그냥 식은건지는 잘 모르겠다. 뭐 좋게 생각하고 싶다. 반찬은 무절임과 열무김치를 내주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 돋보인다. 남도지방 음식은 강한 맛이 특징인 걸로 알고 있는데, 이곳에선 수도권 사람들의 입맛을 고려해 냉면을 비롯한 음식들의 간을 약간 덜 세게 한다고 들었다.

 

 

 

 

 

 


처음으로 접한 진주물냉면(7000원).

 

두툼한 유기그릇에 담겨 나와 진주냉면의 위용과 자태를 한층 더 뽐내주는 듯 하다. 서울시내 고급 냉면전문점을 가도 냉면이 유기그릇에 담겨나오는 곳은 별로 없었는데, 이곳은 냉기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유기그릇을 사용한다고 한다. 유기그룻 덕분에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좋았다. 진주식 물냉면은 평양식 냉면과는 달리 메밀을 주로 사용하여 면을 만들고 새우, 멸치, 바지락, 다시마 등 여러가지 해산물로 해물육수를 낸다. 여기에 소고기 육전, 지단 등 고명을 수북하게 올려 그 모양이 화려하고 남다른 맛으로 유명하다. 위 사진을 보면 알듯이 그동안 먹었던 냉면과는 비주얼 면에서 확실히 차이를 보였다.

 

 

 

 

 

 

 

가장 중요한 맛은?

 

처음 접한 음식이라 그동안 먹었던 냉면들과 비교를 할 수밖에 없는데, 솔직히 말하면 첫 맛은 별로였다. 약간 비린듯 하면서 짭쪼롬한 맛에 적응이 안돼 '이건 뭔가?'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 안내판을 보니 식초와 겨자를 충분히 넣어 먹으라고 쓰여 있어서, 식초와 겨자를 넣고 먹어보니 조금 먹을만 했다. 그래도 뭔가 아쉬운 듯 싶어서 식초를 좀 더 넣으니 그때서야 육수를 먹을만 했다.

 

육수는 참 특이했다. 해물을 오랜시간 끓여서 만든 육수라서 그런지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돋보였다. 그동안 우리가 먹었던 냉면들은 손님한테 주기 전에 식초와 설탕을 미리 넣어 새콤달콤한 상태로 먹기 좋게 만들어준 것이 대부분. 하지만 진주냉면은 기본 베이스 육수를 주고, 취향에 맞게 육수를 만들어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북한식 냉면 전문점을 가면 육수가 밍밍한 게 사실. 이런 점에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육수의 맛이 나중엔 좋아졌고, 먹고 나온 뒤에는 육수의 맛이 다시 생각났다.

 

진주물냉면의 맛을 정리해보면 약간 비린듯 하지만 짭쪼롬한 육수의 맛이 식초와 겨자가 들어가면서 제맛을 냈다.

평양식, 함흥식 냉면과는 다른 육수의 맛. 독특한 육수의 맛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각나는 맛이다.

 

 

 

 

 

 

 

 


 

다음으로 진주비빔냉면(7500원).

 

물냉면보다 500원 더 비싸다. 진주물냉면처럼 역시 유기그릇에 담겨 나온다. 얼음 몇 조각을 넣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준다. 진주식 물냉면의 독특한 맛과 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비빔냉면이 좋은 선택일 것 같다. 비빔냉면은 매콤한 양념장으로 버무린 면 위에 수북한 고명을 올려주는데, 육전 고명이 두툼해서 씹는 질감을 배가시켜 준다.

 

비빔냉면은 양념장이 그 맛을 좌우하는데, 진주비빔냉면은 맵지만 매운맛이 강하지 않은 양념이 돋보였다. 보통 시장통 냉면들은 무작정 매운맛을 강조하는데, 이곳은 맛있는 매운맛이라고 표현하면 맞을까?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한그릇 뚝딱 비울 수 있을 정도다. 여기에 수북한 고명을 면 위에 얹어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면은 메밀 함유량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는데, 약간 흐물흐물한 듯하지만 먹는데 지장은 없을 정도다. 좀더 면이 야들야들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북한 평양냉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진주냉면.

 

진주물냉면의 특이한 육수에 한 번 놀라고, 진주비빔냉면의 맛있는 매운 맛에 또 한번 놀라고. 가격은 비싼 편이어서 가볍게 먹기엔 부담스럽지만, 냉면 마니아라면 한번쯤 먹어봐야 할 음식이 진주냉면이 아닌가 싶다. 어떤 블로그를 보면 오리지널 진주냉면의 맛보다 약하다고 하는데, 다음엔 시간을 내서 직접 경남 진주에 내려가서 그 맛을 제대로 맛보고 싶다.


 

 

 

가는 길 = 범계역에서 1번 버스를 타고 현대아파트에서 하차(안양 학원가)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귀인동 | 진주냉면
도움말 Daum 지도
  • BlogIcon 티비랑 2012.08.14 01:3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아직까지 진주냉면은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방송에서 보기는 했지만요. 맛있어 보이네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14 23:05 신고 수정/삭제

      저도 방송보고 찾아가봤는데요... 냉면을 처음 먹었을 땐 '이게 뭔 맛인가' 싶었는데, 냉면을 먹고 나올 때에는 다시 생각나더군요. 익숙한 맛과는 달랐던 새로운 맛이었습니다~

  • BlogIcon 블랙 2012.09.10 04:47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도 이집 가봤어요ᆞ
    뭉근하게 당기는 맛
    요란스럽지않은 깊은 맛이
    좋은 집이에요ᆞ포스팅 보니
    다시 가보고 싶어요.
    이 집 육전도 맛있어요ᆞㅎ

    • BlogIcon 하늘구리 2012.09.10 19:40 신고 수정/삭제

      진주냉면의 맛을 아시는 분이군요! 저도 처음엔 적응이 안됐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당기는 맛이 제법 좋더군요! 다시 가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ㅎ

  • BlogIcon 블랙 2012.09.10 04:48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도 이집 가봤어요ᆞ
    뭉근하게 당기는 맛
    요란스럽지않은 깊은 맛이
    좋은 집이에요ᆞ포스팅 보니
    다시 가보고 싶어요.
    이 집 육전도 맛있어요ᆞㅎ

  • BlogIcon nike shoes 2013.07.12 19:32 ADDR 수정/삭제 답글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나는 너를 생각한다.

[광명] 가야밀면 : 부산의 맛을 그대로 담았다

맛/Korean 2012. 8. 2. 11:32

 

요즘 일기예보를 보면 참 우울하다. 오늘도 무척이나 더웠는데 내일은 더 덥다고 난리다. 연일 최고 기온이라며 떠들석대는데 그런 기사만 봐도 더 더워지는 듯한 느낌. 날은 저물었는데도 뜨거운 바람이 불어대니 등줄기엔 땀이 주르륵 흐른다. 남부지방엔 태풍이 상륙해서 비바람이 몰아친다고 하는데... 중부지방엔 내일도 폭염! 모레도 폭염! 글피도 폭염! 더워도 너무 더운듯 하다.

 

이럴 때일수록 생각나는 건 시원한 면요리. 차가운 육수에 면을 말아서 후루룩 흡입하면 뜨거웠던 몸을 식힐 수 있어 단연 최고. 여름철 대표주자인 냉면, 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면요리가 있다. 바로 밀면이다. 밀면은 부산지방의 향토음식으로 밀가루와 고구마전분을 넣고 반죽한 생면에 육수를 부어 먹는 요리다. 냉면 사촌격으로 비빔밀면과 물밀면으로 즐긴다.

 

 

 

 

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가야밀면. 부산의 밀면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밀면의 맛을 보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 최근 들어서야 돼지국밥과 밀면을 판매하는 식당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지만, 몇년 전만 하더라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연립주택 반지하에 위치한 가야밀면은 작은 규모의 식당이지만 여름철엔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근처에 기아자동차 공장도 있고, 주택가 한복판에 있어 지역 주민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가야밀면의 메뉴판은 간단하다. 밀면(5000원), 비빔밀면(5000원), 막국수(5500원), 사리(1500원) 4가지만 적혀있을 뿐.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탓인지 이날 가야밀면을 찾은 손님들 모두 물밀면을 주문하고 있었다. 필자도 대세(?)에 따라 물밀면 한그릇을 주문했다. 참고로 밀면 곱배기는 6500원으로 양이 꽤 많은 편이다. 주문전에 곱배기를 달라고 해도 되고, 먹고나서 부족한 경우 사리를 추가해도 된다. 다시 강조하지만 양은 정말 많은 편이다.

 

 

 

 

 

 

드디어 나온 물밀면(6000원). 사진만 봤는데도 입안에 침이 고일 정도로 먹음직스럽다.

 

새빨간 육수에 밀면이 담겨져 있고, 그 위에 고명과 다대기, 삶은 계란 반쪽, 돼지고기 편육을 올려서 내준다. 밀가루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면. 쫄면과 비슷한 굵기로 이집에서 직접 뽑은 생면이라 무척이나 찰지고 쫄깃쫄깃하다. 냉면에 사용하는 면보다 굵어서 먹고난 뒤 포만감도 좋고, 밀면의 육수와도 잘 어울린다.

 

이집은 육수도 직접 만든다. 돼지고기 뼈와 계피 등 각종 한약재를 넣어 만드는데 밀면 육수의 맛은 참 독특했다. 냉면 육수와 같은 맛도 나면서 칼칼하기도 하고, 계피향이 살짝 퍼지면서 한약재 맛도 났다. 여기에 들어가는 새빨간 양념장이 의외로 매운데, 무작정 매운 맛이 아닌 맛있게 매운 맛. 참고로 매운 음식을 못먹는 사람은 양념장을 따로 달라고 해서 조금씩 넣어서 먹으면 좋을 듯 싶다. 육수가 살짝 짜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양념장을 적절히 조절해서 먹으면 될듯 싶다.

 

 

 

 

 

 

 

전체적인 맛을 평가한다면 쫄깃쫄깃한 면발이 매콤하면서도 칼칼한 육수와 잘 어울렸다. 냉면과는 뭔가 다르면서도 중독성 있는 그런 맛이랄까? 한국 사람들이 매운 맛을 좋아하는데, 그런 한국인의 매운 맛을 육수에 고스란히 잘 담은 것 같았다. 여기에 향긋한 계피향과 한약재의 맛이 첨가돼 맛을 깔끔하게 잡아줬다. 밀면을 아직 먹어보지 않은 사람도 많을텐데, 이곳에서 먹어보면 '밀면이란 게 이런 맛이구나'라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듯. 부산에서 먹는 밀면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참고로 어느 블로그를 보니 수도권에선 광명 가야밀면을 최고로 친다고 한다. 다음으로 안양의 가야밀면, 북산한 가야밀냉면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아직 2곳은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필자는 광명 근처에 살기 때문에 가끔 밀면이 생각날 때 가곤 하는데, 함께 가는 지인들 모두 가야밀면의 맛 평가가 좋았다. 사실 수도권에서 이 정도의 밀면을 맛보기란... 굉장히 힘들다.

 

광명 근처에 살고 있는 밀면 마니아라면(?) 소하동 가야밀면을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또 ktx광명역과도 가까우니 근처에 볼일이 있다면 사람이 많은 점심시간대를 피해 방문하기 바란다. ~_~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 | 가야밀면
도움말 Daum 지도
  • 아~ 너무 맛있겠네요~ㅠ.ㅠ 이틀 연속으로...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02 17:27 신고 수정/삭제

      최근에 너무 더워서 냉면류만 먹고 다녀서 이렇게 올리네요 ㅎㅎ 피터팬님 근처에 있음 같이 드시러 가면 좋을텐데유 ~_~

  • BlogIcon 꿈다람쥐 2012.08.02 21:5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하늘구리님.ㅎㅎ 황금너구리입니다.
    밀면이 정말로 맛있게 보이네요..ㅎ 제가 먹어본건 짜장면?..ㅋ;; 정도 만 먹어봤어요.
    언제 기회되면 먹어보고 싶네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03 01:56 신고 수정/삭제

      제가 면류를 참 좋아하는데요~
      고딩때 먹었던 밀면 맛을 못잊어서 이렇게 찾고 다니네요
      근처에 사시면 같이 먹으러 가면 좋을텐데요 ^^

  • 이다운 2012.11.30 14:16 ADDR 수정/삭제 답글

    꼭 가보고 싶구려

  • 제녹스 2013.01.26 17:04 ADDR 수정/삭제 답글

    지금 저녁으로 먹엇는데
    솔직히 그리 맛있진 않음

    조미료 맛이 너무 강함

[노량진] 폭탄밥 : 가격도 맛도 착한 컵밥

맛/Korean 2012. 8. 1. 14:52

 

학원의 메카로 불리는 노량진


이곳은 학생들이 많아 밥값이 싸기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길거리 음식들이 유독 발달한 곳인데
떡볶이, 오뎅 등의 간식부터 우동, 비빔밥 등 식사까지
일명 대한민국 노점상의 진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끔 외국인 친구들을 이곳에 데려오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한국적이면서도 다양한 퓨전(?)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노량진
이처럼 다양한 음식들을 값싸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어디있을까

 

 

 


필자는 자전거를 타고 한강 라이딩을 갈 때
노량진으로 가서 폭탄밥을 종종 사들고 나간다
단돈 2500원에 맛있는 한끼를 해결할 수 있어 좋고
나름 테이크아웃(?) 포장도 되기 때문에 자주 애용한다

 

노량진 맥도널드 앞에 위치한 폭탄밥집
보통 2000원, 곱배기 2500원으로 가격이 아주 착하다
폭탄밥집 가게 주변에 비빔밥, 제육덮밥을 파는 곳도 있고
가격도 2500원에서 3000원 내외여서 선택의 폭이 넓은 편

(참고로 가격은 올랐을 수 있음)

 

 

 

 

 

 

폭탄밥은 날치알, 치즈, 김가루 등을 넣고
소스와 함께 계란후라이를 하나 올려주면 완성
폭탄밥은 맵기로 유명한데 맵기 정도는 조절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매콤한 폭탄밥이 더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폭탄밥이 다 완성되면 슥슥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
재료는 별거 없는데도 한입 먹어보면 꽤 맛이 있다
살짝 매우면서도 중독되는 그런 맛이랄까?

 

 

 


가격도 맛도 무척이나 착한 폭탄밥
점심시간엔 사람들이 많아 줄서서 먹어야 할 정도
길거리 음식이라 위생이나 영양이 별로란 의견도 있겠지만
편의점 도시락이 최근 3000원 수준인걸 감안한다면 -_-
25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이정도 한끼라면 추천

 

노량진은 한강 자전거 도로와도 인접해있고
폭탄밥 하나 사서 한강변에서 가볍게 먹을 수 있으니
자전거 라이더들에게도 강력 추천한다 ~_~

 

 

 

<참고로 제 자전거 베네통 피버입니다~ 사진은 동작역 바로 아래>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1동 | 노량진 폭탄밥
도움말 Daum 지도
  • BlogIcon 꼬냑e 2012.08.01 03:2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가격이 진짜 착하군요. 잘 봤습니다!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01 13:03 신고 수정/삭제

      간단히 먹기에 좋은 것 같아요~ 가격도 저 정도면 정말 착하고욤 ㅎㅎ

  • BlogIcon 자발적한량 2012.08.01 04:3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노량진 사는데...
    한번 먹어봐야 겠네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01 13:04 신고 수정/삭제

      한번 드셔보세요~ 노량진엔 노점에서 먹을 것들이 참 많은 거 같아요 ㅎㅎ

    • BlogIcon 자발적한량 2012.08.01 16:02 신고 수정/삭제

      맞아요..ㅋㅋ근데 가만 보면 노점먹거리들 트렌드 변화에 엄청 민감하답니다..ㅎㅎ26살까지 쭈~욱 노량진에 살아오며 본 결과..ㅎㅎ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01 23:24 신고 수정/삭제

      조만간 카메라 들고 노량진 함 가야겠네요 ^^

  • BlogIcon soulrem 2012.08.01 17:4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옹~ 자취생에게도 좋겠는데용~^^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01 23:19 신고 수정/삭제

      네 좋지요~ 집에서 시간되면 직접 만들어보셔도 될듯요~

  • BlogIcon 2012.08.01 21:5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자전거 예쁘네요 ㅎㅎ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01 23:20 신고 수정/삭제

      앗 감사합니다 (__) 자전거는 가성비도 중요하지만 디자인 좋은 게 가장 좋은 자전거인 것 같아요 ㅎ

  • BlogIcon amuse 2012.08.02 01:1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2500원으로 정말 든든한 한끼 할 수 있겠는 걸요 ㅋㅋ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02 11:34 신고 수정/삭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가격이 오르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워낙 물가가 오르다보니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

  • BlogIcon 티비랑 2012.08.14 01:3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매운 비빔밥 같네요. 매운 것 좋아하는데 입에 군침이 도네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14 23:08 신고 수정/삭제

      맞습니다~ 매운 비빔밥인데요 이런 저런 재료들을 넣고 맵게 먹어서 폭탄밥이라고 하네요 ~_~

[제주] 현지인도 인정한 고기국수 맛집 국수마당

맛/Korean 2012. 7. 24. 21:17


제주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고기국수
이번 포스팅은 두번째 맛집으로 국수마당을 소개해본다
국수마당은 제주시내 삼성혈 앞 국수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좋은 곳이다

 

지난 제주여행 때 지인분에게 고기국수 먹고싶다고 말하니
1초도 고민하지도 않고 바로 나를 데려온 곳이 국수마당이다
국물도 진하고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다며 자랑을 ~_~

 

 

 

 


국수마당 본점은 앞서 설명한대로 제주 국수거리에 있다
삼성혈에서 쭉 들어가다 보면 중간쯤에 위치했는데
가게 앞에 차들이 쭉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보니
고기국수 맛집이란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추천하는 BEST 맛집
노란 스티커가 가게 옆에 붙어있는 게 인상적이다
친환경 음식문화를 적극 실천한다는 국수마당은
이름처럼 실내가 넓어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다

 

 

 

 

주요 메뉴는 당연히 고기국수(5000원)


이외에 회국수(6000원), 열무국수/비빔국수(4500원)
멸치국수(4500원), 냉국수(4500원), 콩국수(5500원)
몸국(6000원), 돔베고기(20000원), 아강발(13000원)
물만두 대(10000원), 소(5000원), 국밥(5000원)

 

제주에서 유명한 식당임에도 가격은 저렴한 편
돔베고기와 고기국수의 원재료는 원산지가 제주산이고
아강발만 스페인산 돼지를 사용하고 있는 듯 하다

 

 

 

 

 

고기국수와 함께 먹을 반찬들이 나오는데
김치와 깍두기, 양파절임, 고추, 된장으로 5가지
그 중 김치는 각 테이블마다 항아리에 비치되어 있어
손님이 원하는 만큼 접시에 덜어서 먹을 수 있다

 

필자는 서울사람이라 지방에 내려가면
대부분 잘 먹지만 그래도 적응안되는 음식이 있고
김치의 경우 젓갈 냄새가 심하거나 짠건 잘 못먹는데
국수마당에서 나오는 김치는 짜지도 않고 적절히 잘 익어서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였다

 

생각해보니 제주 음식이 육지 사람들도 잘 먹게끔
간을 약하거나 세지 않고 적당하게 잘 맞추는 듯 싶었다
일본이나 중국 관광객도 많은데 그들도 잘 먹을 듯

 

 

 

 

 

드디어 나온 고기국수!


진한 국물에 통통한 면, 편육, 파, 당근이 담겨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심플하면서 꽉차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국물은 직접 떠먹지 않아도 진한 국물 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아니나 다를까, 국물은 정말 진한 맛이 일품이었다
대충 만든 게 아니라 정성을 다해서(?) 만든 듯한 느낌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진한 고기국수의 맛인듯 싶었다

 

 

 

 


면발도 쫄깃쫄깃했고 함께 얹어진 편육도 두툼하니 먹기 좋았다

고기국수에 김을 뿌려서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고기국수를 먹을 땐 본연 그대로 즐기길 추천
먹다보면 자칫 느끼할 수 있지만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있어
느끼할 틈이 없다는 거~ 국수도 더달라면 공짜로 더준다

 

국물도 진하고 양도 푸짐한 국수마당
제주 시내에서 고기국수를 꼭 먹어야 한다면
삼성혈 국수거리에 있는 국수마당에 가보도록 하자

 

 

 

Monday-Sunday 10:00-05:00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제주 제주시 일도2동 | 국수마당 본점
도움말 Daum 지도
  • BlogIcon amuse 2012.07.24 23:2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고기 국수란 이름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첨들어 보는 것 같아요 ㅋㅋ
    정말 맛있어 보여요 ㅋㅋ!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25 14:28 신고 수정/삭제

      제주에 가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진한 국물이 살짝 일본의 돈코츠라멘을 연상시키지만
      라멘과는 다른 고유의 맛이 참 좋아요 ㅎ

  • 헉!! 고기국수 맛있겠네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25 19:22 신고 수정/삭제

      저 가격에 리필까지 된다니 정말 싸고 푸짐하죠~

  • BlogIcon sac longchamp solde 2013.04.09 05:46 ADDR 수정/삭제 답글

    사랑은 한순간에 불타오르는 열정보다는 상대방을 말없이 따뜻하게 해주는 은은한 등불이다.

아시아 대표 라면들의 맛은 어떨까?

맛/Oriental 2012. 7. 20. 19:02

 

최근 태국, 말레이시아 여행을 다녀오느라 포스팅이 살짝 뜸했네요.

여기에 스트레스성 장염까지 겹쳐서 투병생활(?)을 하느라 한동안 고생좀 했습니다 ㅠㅠ

장마가 끝나가고 무더위가 다시 시작되면서 먹을거리와 위생에 한층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오늘 소셜커머스 W사를 둘러보다가 유용한 정보를 찾아서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바로 아시아 4개국 라면 판매인데요.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 4색 라면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 맛집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는지라 여행을 마치고 지인들에게 선물 대신 꼭 라면을 사오는데요.

현지 언어를 공부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여행을 가는 스톼윌~이라 라면을 사도 이게 무슨 맛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W사의 딜이 반가웠던 건 라면 판매가 아니라 이 라면이 어떤 맛이 나는구나라는걸 알게 되서 참 반가웠음다 ~_~

 

지난번 태국에서 머무를 때 멋모르고 먹었던 라면.

국물에서 뜬금없이 신맛이 나서 -_- 라면 유통기간이 다되서 그런가 싶었는데

여기 설명글을 보니 신맛이 나는 라면이 있는 것 같네요. 한국에선 절대 이런 맛을 보기 힘든데...

반면 베트남에서 먹었던 라면은 참 맛이 좋았는데요. 여기 설명을 보니 인기가 많아 수출까지 한다네요.

 

좋은 정보인 것 같아 이렇게 올려봅니다. 혹시 맛이 궁금하다면 W사 딜을 찾아보시길 ~_~

(참고로 광고글 아닙니다 -_- 그저 제가 먹었던 라면이 뭔지 궁금했을뿐...)

 

 

 

 

 

' > Orient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라면 시식 : MAMA 컵 포크 플레이버  (2) 2012.08.16
아시아 대표 라면들의 맛은 어떨까?  (8) 2012.07.20
  •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일만 있으세요.

  • BlogIcon amuse 2012.07.21 00:0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번버미샐리 라는 라면의 글귀가 인상적이에요ㅋㅋ 맛이 워낙 좋아 전세계로 수출한다는 ㅋㅋ
    정말 그 맛이 궁금하네요 ㅋㅋ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21 12:15 신고 수정/삭제

      그동안 여행 다니면서 이름을 몰라서 포스팅 못했던 라면이 있는데요... 다시 하나 둘 찾아봐야 겠어요 ㅋㅋ 베트남 라면중 그 라면은 못먹어봤는데... 전체적으로 베트남 라면이 우리나라 입맛에 맞았던 것 같아욤

  • BlogIcon 좀좀이 2012.07.21 05:3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라면 매우 좋아하는데 하나하나 전부 맛있게 생겼군요!
    저는 인스턴트누들똡샵플레이버의 맛이 정말 궁금하네요. 돼지고기 국물이라...정말 맛있을 거 같은데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21 12:17 신고 수정/삭제

      돼지고기 국물은 괜찮은 것 같은데요... 저거 비슷한 시리즈로 쉬림프 라면 먹어봤는데... 국물을 처음 들이키는 순간 멘붕이 @_@ 왔었던 기억이 있네요 ㅋ

  • 저는 치킨향 라면 먹고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21 13:02 신고 수정/삭제

      라면은 참 어느 나라에 가도 친숙한 음식인 것 같네요 ㅎ

[강남] 2500원에 한끼 든든! 강남역 초미니 분식집

맛/Korean 2012. 7. 18. 12:33

 

 

 

밥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강남 지역
점심을 간단히 때우고 싶어도 쉽지가 않다
호프집 같은 곳에서 점심특선으로 5천원에 팔지만
그런 곳도 시간을 제때 맞춰가지 않으면 줄서느라 ㄷㄷ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싶어 거리를 거닐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이름없는 분식집은 김밥라면집
그냥 간판에 쓰여진 대로 김밥라면집이라 하겠다

몇평 안되는 작은 공간에 자리잡은 깁밥라면집

 

 

 

 

할머니 두분이서 운영하는 작디 작디 작은 분식집인데
옛스러고 정겨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그런 곳이다

가게 구조가 가로 길이는 긴데 폭이 좁아서
테이블이 벽을 보고 길게 놓여져 있는 게 이색적이다

 

주요 메뉴로는 라면(2500원), 김밥(2000원), 떡라면(3000원),
치즈라면(3000원), 짬뽕라면(3000원), 김치라면(3000원),
비빔국수(3500원, 2인 이상 주문), 열무비빔밥(3500원)
흑판 위에 그려진 라면, 김밥 그림 참 자알~ 그렸다

 

 

 

 

 

 

 

 

점심을 간단히 먹으려 라면 2그릇을 시켰는데
큰 대접에 담긴 라면과 김치, 밥 한그릇까지 나왔다
2500원에 밥까지 나올 줄 몰랐는데 추가 요금이 없이도
한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밥까지 주다니 대박;;

 

라면도 집에서 끓여준듯 계란을 송송 넣어주는데
잘 익은 배추김치와 함께 먹으니 한끼 식사로 좋았다


여기에 밥까지 함께 주시니 정말 -_- 2500원이라는게;;
옆 테이블에 비빔밥을 먹는 직장인들은 밥이 모자랐는지
할머니께 밥을 더달라고 하니 추가요금 없이 밥을 주시던~

 

 

 

 

비록 가게는 작지만 인정도 많고 양도 많은 곳이
강남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가게가 워낙 작아서 혼자 밥먹으러 와도 뻘줌하지 않고
솔직히 라면에 밥한그릇 말아먹으면 한끼 식사로 딱인듯

 

간단히 분식으로 한끼 해결하고 싶다면
강남의 틈새분식집(?) 김밥라면집(?)으로 가볼까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1동 | 김밥라면집
도움말 Daum 지도
  • BlogIcon soulrem 2012.07.18 12:3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할머니표라면...
    예전 할머니가 해주시던 그런 느낌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18 15:34 신고 수정/삭제

      할머니표 라면 맞습니다 ㅎㅎ 강남역 밥값이 비싸서 가끔 부담될 땐 여기서 먹어도 될 것 같아요

  • 강남에 요로케 저렴하고 맛나보이는 집이 있군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20 16:07 신고 수정/삭제

      솔직히 맛은 잘 모르겠는데... (라면이 다 비슷하잖아요 ^^) 착한 가격과 할머니가 끓여준다는 느낌이 맛을 배가시켜주는 것 같아요

  • 헉!! 라면도 맛있겠네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20 16:07 신고 수정/삭제

      강남에서 이렇게 먹기 쉽지 않은데... 싸더라고요 ㅎㅎ

  • BlogIcon amuse 2012.07.18 22:3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할머니 두분이 운영하시는 가게인데 메뉴판 참 깔끔하고 센스있어보여요 ㅋㅋ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20 16:08 신고 수정/삭제

      그렇지않아도 제가 메뉴판을 자꾸 찍으니까... 할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왜 그리 찍어대~~" 그려셔서... 제가 "너무 이뻐서요 ㅎㅎ" 이러니깐 할머니가 메뉴판 자랑을 하시더라고요 ㅎㅎ

  •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일만 있으세요.

  • BlogIcon 티비랑 2012.08.14 01:4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라면을 먹으면 뭔가 허전해서 꼭 밥을 말아먹게 되더라고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14 23:09 신고 수정/삭제

      라면 하나로는 부족하죠~ 한국인은 역시 밥을 말아먹어야 되는 것 같네요~

[혜화] 손칼국수 : 진한 사골육수로 맛을 낸 칼국수

맛/Korean 2012. 7. 9. 13:04

 

혜화동 손칼국수

 

 

 

혜화칼국수, 명륜칼국수와 함께 혜화동 3대 칼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손칼국수.

 

가게 이름이 정말 손칼국수 딱 4글자다. 별다른 양념 없이 기본 그대로의 맛을 추구하는 것처럼 가게 이름도 쏙 빼닮았다. 별다른 네온사인 없이도 그 집의 특색을 잘 나타내는 이곳은 오래된 단골손님이 많은 것으로 유명. 혜화 로터리에서 골목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데도 사람들로 늘 북적이는 곳이다. 필자도 칼국수집을 자주 가는 편이 아니어서 매번 갈때마다 길을 햇갈리곤 했다. 최근엔 지도 어플이 잘 나와 있으니 현위치를 찍고 위치를 검색해서 스마트하게 찾아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손님 연령대도 어린 아이, 젊은 학생들,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까지 다양하다. 칼국수집은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식당으로 마치 집에서 칼국수를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입구가 좁아 신발들이 여기 저기 널려있고, 가게 내부로 들어가면 거실과 방이 보인다. 방에는 테이블이 옹기종기 놓여있고, 벽에는 하얀 바탕의 메뉴판이 덩그러니 붙어 있다.

 

 

 

 

칼국수집의 메뉴를 살펴보면 칼국수(6000원), 수육(20000원), 고추전(15000원), 간전(13000원), 빈대떡(10000원), 생선전(15000원), 굴전(18000원), 인삼주(18000원)를 판매하고 있다. 고추전과 간전은 이집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로, 막걸리와 함께 안주삼아 먹으면 기가 막히다. (참고로 가격은 올랐을 수도 있음)

 

이 중 간전의 경우 식으면 약간의 비릿내 같은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따뜻하게 먹어야 한다. 굴전은 재료가 없으면 팔지 않으니 미리 확인해보기 바란다. 칼국수를 제외한 모든 메뉴는 반만 주문할 수 있으니 맛만 보고 싶다면 주인 아주머니께 반만 달라고 부탁하자. 참고로 인삼주는 발렌타인 양주병에 담아서 내준다고 한다. 관심있는 분들은 주문해 보시길...

 

 

 

 

 

오늘의 메뉴는 칼국수와 고추전 그리고 막걸리.(막걸리는 다행이도(?) 사진에 나오지 않았다)

 

칼국수가 나오기 전 먼저 고추전을 주문해서 막걸리 안주삼아 먹기로 했다. 먼저 반찬이 나왔다. 칼국수집에서 나오는 반찬은 김치와 무채 2가지 뿐. 모자란 듯 하면서도 가장 필요한 반찬만 골라서 내주는 게 아닌가 싶다. 참고로 칼국수집의 김치와 무채는 적당히 간이 베어서 그냥 먹어도 좋을 정도. 배추와 무채가 아삭아삭해서 씹는 맛이 참 좋았다.

 

 

 

 

 

 

 

곧이어 나온 고추전. 바로 부쳐낸 고추전이 노릇노릇하게 익어서 먹음직스럽다.

 

고추 안에 양념에 재운 고기를 넣어 부쳐내는 고추전은 고기의 느끼한 맛을 매콤한 고추가 잡아줘 깔끔한 맛이 일품. 고추는 비타민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식재료로, 기름에 익히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다소 빠질 수 있지만 그래도 먹으면 좋은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고추 속안에 들어있는 고기도 노릇노릇하니 잘 구워져서 둘을 함께 먹으니 궁합이 잘 맞는 듯 하다. 전이라는 게 바로 만들어 먹어야 맛있는데, 이곳에선 굽자마자 손님상에 내주기 때문에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남아있다. 여기에 막걸리 한잔과 함께 먹으면 캬~ 탄성이 절로 나온다 ㅠㅠ 이곳에서 판매하는 인삼주와 함께 먹어도 그만일 듯 ~_~

 

 

 

 

 

전을 거의 다 먹어가니 칼국수가 나왔다. 이 집의 손칼국수는 사골 육수로 국물을 내고 전통 간장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물 맛이 시원하고 진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맛을 자랑한다. 수육을 판매하는 걸 보니 칼국수 국물을 이곳에서 직접 내는 것 같다. 수육은 한접시에 2만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고기가 쫀쫀하면서 질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다시 칼국수로 돌아오면 뽀얀 국물이 눈에 가장 먼저 띈다. 별다른 재료 없이 새하얀 국물에 새하얀 면, 고명은 고기와 파 뿐인 칼국수를 보니 기본에 충실한 맛이라는 게 느껴진다. 다만 칼국수 면의 경우 살짝 풀어진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국물이 워낙 진해서 오히려 잘 어울리는 듯 하다. 국물 간은 간장으로 하면 되는데, 테이블마다 하나씩 갔다 놓으니 알아서 간을 맞춰 먹으면 된다. 참고로 이곳에선 고추 다대기는 넣지 않는다.

 

 

 

 

 

국물은 정말 진한 사골육수의 맛이라고 하면 충분할 것 같다. 그동안 먹어본 칼국수는 닭육수나 멸치육수가 대부분이었는데, 이곳에선 돼지도 아닌 사골육수! 점성이 살짝 느껴질 정도의 진한 국물은 조미료의 맛에 의존하지 않은 사골 고유의 맛인 것 같아 기분마저 좋아진다. 보통 간은 소금으로 하는 게 대부분인데, 간장으로 간을 맞추는 것도 독특하다면 독특했다. 쫄깃하면서도 살짝 늘어지는 면도 국물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혜화동에서 먹은 손칼국수. 일반 식당 같으면 사골 손칼국수라 했을텐데, 심플하게 손칼국수라 하는 주인의 마인드가 참 마음에 든다. 앞으로 혜화동에 갈 일이 있을 땐 손칼국수집에 꼭 들려보고 싶다.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열치열로 손칼국수집에서 뜨거운 손칼국수로 여름 사냥해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

 

 

 

Monday-Saturday 12:00-21:00(공휴일 휴무)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 | 손칼국수
도움말 Daum 지도
  • 오~ 너무 맛있겠네요~ 배고파오는데...ㅎㅎ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10 01:13 신고 수정/삭제

      댓글 다신 시간을 보니 점심시간대였네요 ㅋㅋ 도도한 피터팬님 블로그 보면 다이어트 글이 많아서... 저랑 약간 반대되는(?) 블로그인 것 같아요 ㅋㅋ 다음 다이어트 시리즈도 올려주세여~~ ㅎ

  • BlogIcon 케희킴 2012.07.09 21:0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간판이 정말 ㅋㅋㅋ 그래도 다들 잘 찾아가는 것을 보면 역시 먹는 집은 맛이 제일이고 그 다음은 입소문? ㅎㅎㅎ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10 01:14 신고 수정/삭제

      단골이 많은 오래된 식당은 어디에 위치하든 간에 잘 찾아가더라고요 ㅎㅎ 입소문이란 게 무서운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주로 이렇게 찾아가서 먹는 집을 참 좋아합니다~ 그냥 도로변 식당보단 더 정감있는 것 같아요

  • slrxn 2013.09.28 00:03 ADDR 수정/삭제 답글

    덕분에 가서 잘 먹고 왔습니다.
    근처에 내려서 있나없나 확인만 해도 되는데 그거마져 귀찮아서 누군가의 포스팅을 통해 존재 유무를 확인하고 싶었거든요.
    확실히 이곳 단골 손님들은 블로그 포스팅할만한 나이대의 분들이 아니라 포스팅이 별로 없네요.
    오늘 점심 시간엔 7세 이하 제외하고 제가 최연소였던듯...
    하루에 5시간만 영업하네요. 놀랐습니다.
    다음엔 전하고 술먹어보려구요.
    암튼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하늘구리 2013.09.28 12:00 신고 수정/삭제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져서 따뜻한 칼국수 국물이 생각날 때네요
      전에 막걸리고 참 맛있어요. 특히 고추전이 가장 생각나네요 ^^

[제주] 동문시장 : 제주의 먹거리 다 모였다

맛/Korean 2012. 7. 7. 17:39

 

제주의 대표 재래시장 동문시장

 

 

 

제주국제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동문시장
제주를 떠나기 전 꼭 들려야 할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최근엔 외국인 방문객도 부쩍 많아져서 유명세를 실감하게 되는데
수산, 농산물은 물론 감귤 초콜릿과 각종 특산품도 많아
작은 제주라고 할 수 있는 제주의 대표 시장이다


첫번째 제주 여행에선 초콜릿만 사오고 나왔는데
이번엔 시간이 있었던 지라 동문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시장탐방의 가장 큰 재미는 당연히 먹거리가 아닐까 싶다
동문시장을 둘러보면서 먹은 것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사랑분식


두툼한 오뎅과 떡을 넣고 국물을 넉넉히 끓인 떡볶이
여기에 김밥을 말아내는 사랑식이 이집의 대표 메뉴다
쉽게 말해서 떡볶이 국물에 김밥을 말아(?) 먹는 퓨전 음식

 

 

 

 

 

가격은 3500원으로 떡볶이와 김밥 가격을 감안하면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이라 할 수 있을듯
재료들이 큼직해서 아주머니의 큰 손(?)을 느낄 수 있었고
맛은 여느 떡볶이집과 같은 보통 이상의 맛인듯 싶다
떡볶이 국물에 김밥을 말아먹는 게 독특하긴 했다

 

 

 

 

 

 

호떡골목에서 사먹은 제주 빙떡(600원)
메밀가루를 반죽해 돼지비계로 지진 전에 무채를 넣고 만든다
메밀전의 담백한 맛과 무숙채의 담백한 맛이 잘 어우러진 향토음식

 

전에 무채를 넣고 둘둘 말아주는 빙떡은 자르지 않고 통채로 먹는다
삼삼한 맛이 돋보이는 빙떡, 너무 많이 먹으면 느끼하다 -_-;;
기름기가 조금만 적었으면 좋겠지만 제주 향토음식이니깐
현지의 맛 그대로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호떡골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야채호떡(700원)
철판에서 구워내는 야채호떡 속안엔 야채가 듬뿍 들었다
잡채, 파, 양파 등 다양한 야채들이 속에 꽉 차 있어
700원이란 가격이 전혀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다


호떡의 맛은 담백한 편이지만 기름기가 다소 있는지라
필요하다면 간장 찍어 먹거나 탄산음료가 필요할 듯

제주는 자극적인 음식이 별로 없는 듯 싶다

 

 

 

 

 

 


끝으로 동문시장 수산물 코너로 향했다
광어, 방어(히라스) 등의 가 싸기로 유명하다
미리 회를 떠놓고 그릇에 포장해 놓은 회들이 많은데
대부분 가격대가 7000원에서 10000원대 사이로 저렴한 편

 

숙소가 동문시장 근처라면 회를 사가서 먹으면 되는데
먹을 곳이 마땅치 않다면 테이블이 있는 매장을 선택하길
단, 테이블 명목으로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니 참고바란다

 

 

 

 

 

필자는 회를 사서 근처 벤치같은 곳에서 먹으려 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_- 또 비가 왔던 터라 마땅한 곳이 없었다
할 수 없이 -_- 동문시장 근처 지하상가에 들어갔고
입구 근처에 의자를 발견 +ㅁ+ 회를 먹었는데....

(사진은 여행을 같이 갔던 후배의 모습)


경비 아저씨께 경고를 받고서 급하게 흡입 ㅠㅠ

제주에서 평생 살면서 지하상가서 회먹는 사람은 첨 본다며;;;

근처 매점에서 소주라도 사서 반주로 먹었음 큰일날 뻔!
지하상가에선 절대로 이렇게 드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끝으로 과일가게에서 만난 제주산 한라봉
이곳에서 파는 모든 물품은 전국 각지에 택배배송이 가능
한라봉이나 귤을 보내고 싶다면 택배비만 내면 보낼 수 있다
제주갈치나 옥돔, 초콜릿 등도 배송 가능하다 ~_~

 

제주의 부엌이라 할 수 있는 제주 동문시장
제주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동문시장에 꼭 들리자~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제주 제주시 일도1동 | 동문시장
도움말 Daum 지도
  • 오~ 회 너무 맛있겠네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08 12:32 신고 수정/삭제

      제주에선 광어회보다 방어회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약간 더 야들야들 하더라고욤~

  • BlogIcon dekovegan 2012.07.08 18:0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부모님이 제주에 계시는데도 저는 가보질 못했네요.^^;
    회가 먹고싶네요. 못먹어본지 좀 오래된 것 같습니다.ㅎㅎ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08 20:37 신고 수정/삭제

      제주에도 비경들이 참 많더라고요~ 좋은 사진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아요 ㅎㅎ 제주에 가셔서 회도 드시고 좋은 사진도 찍어보셔요~

  • BlogIcon 파워뽐뿌걸 2012.07.08 21:4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하아, 회 가격 한번 좋군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09 02:02 신고 수정/삭제

      보통 만원에 한접시인데요. 시간이 지나면 7천원에 주기도 하고... 2접시 사면 할인해 주기도 해요 ㅋ 시장이라서 언제나 흥정이 가능한 곳이랍니다~

  • BlogIcon Raymond Bae 2017.02.22 14:5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혹시 제주도 가실때 트립앤바이제주 앱 활용해 보세요 ~~~
    https://goo.gl/YVVvz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