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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Korean

[제주] 동문시장 : 제주의 먹거리 다 모였다

 

제주의 대표 재래시장 동문시장

 

 

 

제주국제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동문시장
제주를 떠나기 전 꼭 들려야 할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최근엔 외국인 방문객도 부쩍 많아져서 유명세를 실감하게 되는데
수산, 농산물은 물론 감귤 초콜릿과 각종 특산품도 많아
작은 제주라고 할 수 있는 제주의 대표 시장이다


첫번째 제주 여행에선 초콜릿만 사오고 나왔는데
이번엔 시간이 있었던 지라 동문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시장탐방의 가장 큰 재미는 당연히 먹거리가 아닐까 싶다
동문시장을 둘러보면서 먹은 것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사랑분식


두툼한 오뎅과 떡을 넣고 국물을 넉넉히 끓인 떡볶이
여기에 김밥을 말아내는 사랑식이 이집의 대표 메뉴다
쉽게 말해서 떡볶이 국물에 김밥을 말아(?) 먹는 퓨전 음식

 

 

 

 

 

가격은 3500원으로 떡볶이와 김밥 가격을 감안하면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이라 할 수 있을듯
재료들이 큼직해서 아주머니의 큰 손(?)을 느낄 수 있었고
맛은 여느 떡볶이집과 같은 보통 이상의 맛인듯 싶다
떡볶이 국물에 김밥을 말아먹는 게 독특하긴 했다

 

 

 

 

 

 

호떡골목에서 사먹은 제주 빙떡(600원)
메밀가루를 반죽해 돼지비계로 지진 전에 무채를 넣고 만든다
메밀전의 담백한 맛과 무숙채의 담백한 맛이 잘 어우러진 향토음식

 

전에 무채를 넣고 둘둘 말아주는 빙떡은 자르지 않고 통채로 먹는다
삼삼한 맛이 돋보이는 빙떡, 너무 많이 먹으면 느끼하다 -_-;;
기름기가 조금만 적었으면 좋겠지만 제주 향토음식이니깐
현지의 맛 그대로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호떡골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야채호떡(700원)
철판에서 구워내는 야채호떡 속안엔 야채가 듬뿍 들었다
잡채, 파, 양파 등 다양한 야채들이 속에 꽉 차 있어
700원이란 가격이 전혀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다


호떡의 맛은 담백한 편이지만 기름기가 다소 있는지라
필요하다면 간장 찍어 먹거나 탄산음료가 필요할 듯

제주는 자극적인 음식이 별로 없는 듯 싶다

 

 

 

 

 

 


끝으로 동문시장 수산물 코너로 향했다
광어, 방어(히라스) 등의 가 싸기로 유명하다
미리 회를 떠놓고 그릇에 포장해 놓은 회들이 많은데
대부분 가격대가 7000원에서 10000원대 사이로 저렴한 편

 

숙소가 동문시장 근처라면 회를 사가서 먹으면 되는데
먹을 곳이 마땅치 않다면 테이블이 있는 매장을 선택하길
단, 테이블 명목으로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니 참고바란다

 

 

 

 

 

필자는 회를 사서 근처 벤치같은 곳에서 먹으려 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_- 또 비가 왔던 터라 마땅한 곳이 없었다
할 수 없이 -_- 동문시장 근처 지하상가에 들어갔고
입구 근처에 의자를 발견 +ㅁ+ 회를 먹었는데....

(사진은 여행을 같이 갔던 후배의 모습)


경비 아저씨께 경고를 받고서 급하게 흡입 ㅠㅠ

제주에서 평생 살면서 지하상가서 회먹는 사람은 첨 본다며;;;

근처 매점에서 소주라도 사서 반주로 먹었음 큰일날 뻔!
지하상가에선 절대로 이렇게 드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끝으로 과일가게에서 만난 제주산 한라봉
이곳에서 파는 모든 물품은 전국 각지에 택배배송이 가능
한라봉이나 귤을 보내고 싶다면 택배비만 내면 보낼 수 있다
제주갈치나 옥돔, 초콜릿 등도 배송 가능하다 ~_~

 

제주의 부엌이라 할 수 있는 제주 동문시장
제주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동문시장에 꼭 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