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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한남] 동아냉면 : 맛있게 매운 빨간냉면 태풍 덴버가 오던 날 냉면이 먹고싶어서 동아냉면을 찾았다 비가 오는 날엔 빈대떡이 생각날 법도 한데 물이 많이 보여서 그런지 -_- 냉면이 急 땡겼다 동아냉면은 보광동 본점을 비롯해 한남동, 숙대, 홍대입구 등 분점이 많은데 필자는 한남동 동아냉면을 자주 찾는다 예전엔 한남오거리 부근에 가게가 있었는데 몇년전 순천향대병원 근처에 새로 건물을 지었다 한남오거리서 좀 멀어진게 흠이라면 흠이다 오픈시간은 AM 09:30 - PM 10:00 이날은 점심시간대를 피해서 갔는데 사람들이 다 빠진건지, 태풍 때문에 사람이 없는건지 비교적 매장이 한산해서 에어컨 근처 자리에 앉았다 동아냉면은 선불제로 먼저 계산을 한 뒤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종업원이 냉면을 가져다준다 참고로 테이블을 옮겨 앉으면 주문에 착오가 발생 되.. 더보기
[안양] 가야밀면 : 냉면이 질릴 땐 밀면! 수도권 밀면탐방 두번째 음식점은 안양 안양아트센터 앞에 위치한 가야밀면은 밀면 전문점이다 초창기 '가야밀면과 조방낙지'란 이름으로 영업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밀면 전문점으로 변신, 가게명을 가야밀면으로 변경했다 이곳은 면을 즉석으로 반죽해서 바로 뽑아 삶는다 물론 밀면에 들어가는 육수도 주인분께서 직접 만든다고 ~_~ 밀면 하나로는 겨울장사가 힘드신지 해장국도 함께 판매하는데 대표메뉴가 가야밀면, 칡냉면, 조방낙지, 소고기해장국 등이다 밀면집에서 낙지와 해장국을 판다니 진짜 맛집인가 의심이... 며칠 전에 갔었던 광명 소하 가야냉면은 밀면 메뉴만 있었는데 이곳에선 이것 저것 다 파는거 보니 -_- 믿음이 가지 않았다 그래도 뭐... 일단 들어가서 먹어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주요메뉴로는 냉면과 밀면, 낙삼 불.. 더보기
[안양] 진주냉면 : 해물육수의 진한 맛 북한에 평양냉면이 있다면, 남한에는 진주냉면? 무더위가 한층 꺾였다지만 여전히 더운 나날들. 이때 가장 생각나는 음식은 바로 냉면이다. 냉면이라고 해도 다같은 냉면이 아니다. 고기육수로 맛을 낸 고급냉면, 동치미 육수로 맛을 낸 냉면, 냉면믹스로 육수를 만든 시장통 냉면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냉면을 구분하는 큰 기준은 바로 육수. 면이야 솔직히 다들 비슷비슷하지만, 육수는 재료에 따라 제조 방법에 따라 그 맛을 좌우한다. 이번에 소개할 냉면은 진주냉면이다. 경상남도 진주지방에서 유래한 진주냉면은 평양냉면, 함흥냉면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냉면으로도 알려져 있다. 1994년 북한에서 발간된 조선의 민족전통에는 '냉면 중에 제일로 여기는 것은 북쪽엔 평양냉면, 남쪽에는 진주냉면이 있다'고 적혀 있다고 한다.. 더보기
[광명] 가야밀면 : 부산의 맛을 그대로 담았다 요즘 일기예보를 보면 참 우울하다. 오늘도 무척이나 더웠는데 내일은 더 덥다고 난리다. 연일 최고 기온이라며 떠들석대는데 그런 기사만 봐도 더 더워지는 듯한 느낌. 날은 저물었는데도 뜨거운 바람이 불어대니 등줄기엔 땀이 주르륵 흐른다. 남부지방엔 태풍이 상륙해서 비바람이 몰아친다고 하는데... 중부지방엔 내일도 폭염! 모레도 폭염! 글피도 폭염! 더워도 너무 더운듯 하다. 이럴 때일수록 생각나는 건 시원한 면요리. 차가운 육수에 면을 말아서 후루룩 흡입하면 뜨거웠던 몸을 식힐 수 있어 단연 최고. 여름철 대표주자인 냉면, 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면요리가 있다. 바로 밀면이다. 밀면은 부산지방의 향토음식으로 밀가루와 고구마전분을 넣고 반죽한 생면에 육수를 부어 먹는 요리다. 냉면 사촌격으로 비빔밀면과 물.. 더보기
[자전거 맛집] 팔당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 무더운 여름에 가장 생각나는 음식은? 살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냉면이 단연 1위 시원한 육수에 말아서 나온 면을 후루룩 먹으면 더위는 온데간데 없고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시원 여름철 시원하게 즐기는 면요리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냉면, 콩국수, 막국수, 밀면과 더불어 초계국수도 있다 초계국수는 닭 육수를 차게 식혀 상큼하게 먹는 음식인데 북한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향토음식 중 하나란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 미사리와 팔당에 지점을 갖고 있는 초계국수는 최근 들어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진한 사랑을 받고있다 남한강 자전거길이 개통되면서 자전거 코스가 형성됐고 일부 라이더들은 초계국수집을 기점으로 왕복하는 등 일명 자전거 라이딩의 성지(?)가 되버린지 오래다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는 여러 지점이 .. 더보기
[남대문] 칼국수 주문하면 냉면이 서비스 남대문 시장에 갈 때마다 찾는 곳 2대째 내려온다는 한순자 손칼국수집 손칼국수를 주문하면 냉면을 덤으로 주고 냉면을 주문하면 미니 칼국수를 덤으로 주는 남대문시장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 곳이다 손으로 국수를 쓱쓱 밀어서 쟁반에 담아놓고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끓여내 그릇에 담아준다 기계가 아닌 손으로 밀어낸 손칼국수여서 칼국수 면발이 쫄깃쫄깃한게 일품이다 메뉴는 손칼국수(4500원), 냉면(4500원) 쫄면(5000원), 보리밥(5000원), 찰밥(5000원) 예전엔 4000원이었는데 물가상승으로 가격이 올랐다 가격이 저렴했을 땐 충분히 좋았는데... 지금은 메리트가 떨어진듯;; 손칼국수를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왔다 푹 끓여낸 멸치육수에 유부와 파를 얹고 다진 양념과 김을 함께 넣어 구수하고 얼큰했다 바지.. 더보기
[을지로] 이북에서 온 진정한 냉면의 맛 진정한 이북요리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을지로3가 한 구석에 자리잡은 평래옥. 평안도에서 왔다는 뜻으로 이름을 내건 평래옥은 3대째 60년 넘도록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이북요리 전문점이다. 예전엔 명동 중앙극장 건너편에 자리잡았는데, 그 지역이 재개발되면서 현재의 자리(저동)으로 이전을 해 새로 문을 열었다. 주 손님층은 나이가 지긋하신 이북 실향민들이 많고, 대부분 명동 평래옥 시절부터 왕래하신 오래된 단골들이 많다. 심지어 가게 한쪽 귀퉁이에는 가판대가 자리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추운지방의 음식답게 주요 메뉴들은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자랑한다. 닭을 주메뉴로 한 초계탕(11,000원)과 닭무침(17,000원), 닭 육수를 기본으로 한 냉면, 온면(8,000원)은 평래옥의 대표메뉴. 이외에도 육계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