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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Ice Flakes

[서래마을] 놋쇠그릇에 담겨 나오는 전통빙수

 

담꽃빙수

 

최근 유명 카페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빙수들이 손짓한다
대표적으로 카페베네의 딸기빙수, 투썸플레이스의 견과류 커피빙수
커핀그루나루의 메론 2조각 딸려 나오는 팥빙수 등 종류도 다양

 

하지만 카페에서 먹는 빙수는 맛 차이가 거의 없어
어디에서 어느 카페에서 먹으나 그 맛이 그 맛일 뿐 특색이 없다
독특한 빙수를 찾아보던 중 전통재료로 만든 빙수가 있다는 소식을 입수
그곳은 바로 서래마을에 있는 담장옆에 국화꽃

 

 

 


서래마을에 위치한 담장옆에 국화꽃
우리떡과 커피의 어울림의 문화공간이란 슬로건으로
우리떡, 우리과자, 빙수와 죽 등을 판매하는 전통카페

 

주요 메뉴로는 단팥죽과 한국 전통차로
국화차, 이슬차, 뽕잎차에 각종 떡 메뉴가 다양해
어르신이나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은 게 특징이다


떡 케이크 종류도 있어서 일반 카페와는 확연히 다르며
독특한 재료로 만들어진 빙수는 계절도 타지 않는다고 ~_~

 

 

 


일명 담꽃빙수로 불리는 총 6가지의 빙수가 있는데
새하얀 눈꽃 얼음에 직접 만든 국산팥을 통채로 올려
부드러운 얼음와 통통한 팥이 잘 어울어진 팥빙수로 유명하다


밤대추 팥빙수(1인용 7000원, 2인용 12000원)
직접 삶은 팥, 밤, 떡, 대추가 올라간 빙수

 

단호박 팥빙수(1인용 8000원, 2인용 14000원)
떡과 대추, 단호박 소스가 올라같 팥빙수

 

딸기 팥빙수(1인용 8000원, 2인용 14000원)
상큼한 딸기 소스와 요거트 소스가 올라간 팥빙수

 

커피 팥빙수(1인용 8000원, 2인용 14000원)
진한 에스프레소향의 팥빙수

 

녹차 팥빙수(1인용 8000원, 2인용 14000원)
일본산 말차(녹차) 사용한 팥빙수

 

수정과 빙수(1인용 8000원)
한 겨울 담꽃의 깊고 진한 수정과 빙수

 

 

 


이 중 단호박 팥빙수수정과 빙수를 주문했다

(밤대추 빙수와 녹차빙수는 나중에 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팥빙수가 나오는 동안 카페 인테리어를 둘러보니
빈티지하면서 모던한 느낌이 잘 어울어져 분위기가 좋았다
집이 근처에 있다면 편한 복장으로 와서 앉아있다 가도
전혀 부담이 없을 정도의 소박한 분위기가 좋았다

 

 

 

 

 

드디어 단호박 팥빙수 등장!


먼저 빙수가 담긴 놋쇠그릇이 눈길을 끌었다
그 위에 담긴 새하얀 얼음과 통단팥, 단호박 소스
그리고 두툼한 인절미 떡과 말린 대추가 잘 어울어졌다

 

 

 

 

 

팥은 시중에서 파는 통조림 팥이 아니어서
적당히 달고 질감이 좋아 먹기에 딱 좋았고
말린 대추는 마치 씨리얼 같은 느낌이 들어서 놀랄 정도
대추가 이렇게 맛있는 것인지 처음 알았던 것 같다

 

 

 

 

 


뒤따라 나온 수정과 빙수

 

살짝 얼린 수정과에 떡과 감 고명이 얹어 나왔다
처음엔 위에 올려진 것이 팥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감을 저며서 올린 고명이었다

 

 

 

 


살짝 얼린 수정과 빙수를 한스푼 떠먹으니
수정과만의 독특한 계피향시원함이 잘 어울어져 좋았다
무엇보다 맛이 달지 않아서 먹는데 부담없어 좋았고
간간히 씹히는 잣 또한 별미라면 별미였다

 

담꽃에서는 전통차와 떡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
빙수를 먹을 때 떡도 가볍게 곁들여 먹으면 좋을 듯 싶다

 

 

 

담장옆에국화꽃

Monday-Sunday 09:00 - 23:00(명절연휴는 휴무)

 

*** 참고로 blog.cyworld.com/giback에 게재된 글은 제 글임을 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