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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Bakery

똥빵? 동빵! 즉석에서 구워주는 한입 간식거리

 

 

 

 

오랜만에 종로에 볼일이 있어 종각역을 들리는데
어디선가 향긋한 빵굽는 냄새가 내 발목을 붙잡는다
델리만쥬 비슷한 냄새였는데 무척이나 입맛이 땡기던;;
결국 냄새를 따라가보니 동빵이라는 매장을 발견했다


동빵... 잘못 발음하면 똥빵!

그런데 모양이 똥모양이다 -_- 아니 대변같았다
납작한 대변 모양의 빵들이 여기저기서 구워지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걸 보니 인기가 많은듯 하다
나도 어느샌가 줄을 서게 됐고 사진기를 꺼냈다


즉석에서 구워서 파는 동빵의 가격은 500원
보통 1000원에 3~4개를 주는 붕어빵보단 비싸지만
매장안에서 팔고 있고 비주얼도 붕어빵보다 더 나아보였다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어서 빵들이 금새 금새 나갔다

 

인사동 쌈지길에서도 똥빵이라고 해서 유명한데

이와 관련dl 있는지는 따로 확인하지 않아서 PASS~

(먹는 사람 입장에선 맛만 있으면 땡~)

 

 

 

 

 

 

 

 

동빵은 즉석에서 구워주는 빵을 모토로
방부제, 합성보존료를 넣지 않고 만드는 빵으로 유명하다
카라멜 땅콩, 치즈, 팥, 딸기, 바닐라, 초콜릿, 옥수수
빵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7가지로 골라먹는 재미 쏠쏠

 

 

달콤한 팥의 유혹 팥 동빵

촉촉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동빵

새콤달콤함이 가득한 딸기 동빵

톡톡 씹히는 맛이 좋은 옥수수 동빵

고급스럽고 입안에서 녹는 초콜릿 동빵
치풍부한 영양과 사랑스러운 맛 치즈 동빵
달달하고 고소하게 씹히는 맛 카라멜 땅콩 동빵


밥을 먹고온 터라 간단히 1개만 사먹기로 했다
필자가 선택한 동빵은 달달하니 맛좋은 초콜릿 동빵!
만들어 놓은 제품이 없어 조금 기다렸다가 빵을 받았다
참고로 매장에서 가장 인기 많은 제품은 초콜릿 동빵

 

 

 

 

 

 

 

5분 정도 지났을 쯤 갓구운 빵이 나왔고
뜨끈뜨끈한 초콜릿 동빵을 받아 한입 베어물었는데
오 마이 갓... 빵속 초콜릿이 너무 뜨거워서 입천장이 ㅠㅠ
덕분에 사진도 더 못찍고 호호 불어서 겨우 입에 넣었다

 

잠시나마 느낀 동빵의 맛을 기억해보면
일단 겉 부분은 바삭한 식감이 돋보였던 것 같고
빵 속은 부드러우면서도 속재료와 잘 어울렸다

 

붕어빵보다 조금 더 신경써서 만든 것 같은 느낌?


어찌보면 델리만쥬 느낌도 나고, 붕어빵 느낌도 나고
하지만 속재료가 7가지나 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다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한 것이 동빵의 매력인 듯

 

 

 

 


일부로 찾아가서 먹을 만한 제품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길거리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붕어빵, 계란빵처럼 충분히 좋아할 만한 간식일 듯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빵을 좋아하기 때문에
동빵을 지나칠 일이 있다면 여러개 사다놓고 먹어야겠다


참고로 동빵은 냉동실에 얼려도 되며
전자렌지에 30~40초 정도 돌려 뜨겁게 데워먹으면
뜨끈뜨끈했던 원래의 그 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지나가다 동빵을 마주한다면... 한번쯤 맛보시길 ^^

 

 

▼ 아래는 동빵 매장 리스트(종로점은 역사 내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