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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Western

[홍대] 소노 : 이탈리아 요리 뇨끼를 맛보다

 

홍대앞 오래된 파스타 맛집 소노(Sogno)


오랜시간 자리를 지킨 소노는 2002년 오픈했다
홍대생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소노는
아늑한 분위기와 매장 구조가 눈길을 끈다

 

 

 

 

필자는 평소 홍대를 즐겨찾는 편으로
파스타는 주로 프리모바치오바치에서 먹는데
프리모는 웨이팅이 길고 사람이 많아 시끄러운 편이다

 

이날은 조용한 파스타집을 가고 싶어 거리를 걷던 중
소노라는 파스타집이 보여서 들어가봤다

 

 

 

 

 

 

 


소노(Sogno)는 2002년 개업한 곳으로
파스타를 주 메뉴로 파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고급스러운 편인데
소노는 다락방 분위기가 나는 소소한 곳이다

 

파스타집 답게 파스타를 활용한 인테리어와
와인 마개를 벽걸이 액자 대용으로 쓴다거나
작은 인형, 모형 등을 소품으로 활용한
소소함이 물씬 풍기는 레스토랑이다

 

이날은 2층에서 식사를 했는데
테이블이 5~6개밖에 안되는 작은 공간이지만
조용히 음식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주 메뉴는 이탈리아 파스타 종류로
토마토 소스, 올리브 오일, 크림 소스 등
치킨, 해산물 등을 활용한 다양한 파스타가 있다
그 중에서도 이태리식 정통요리 뇨끼가 별미


참고로 런치타임(AM 11:30 - PM 3:00)에 방문하면
파스타와 함께 샐러드, 마늘빵, 음료를 제공한다
단, 주말과 공휴일은 런치타임에서 제외 ~_~

 

오늘의 메뉴는 토마토소스 치킨 파스타와 뇨끼

 

 

 

 

 


맨먼저 나오는 샐러드와 식전빵


런치타임 주문시 샐러드와 식전빵이 함께 나온다
신선한 야채와 방울토마토에 발사믹 소스를 얹어주는데
상큼한 발사믹과 샐러드가 잘 어울려 식감을 돋아준다

 

식전빵은 바삭하게 구운 마늘빵을 내주는데
마늘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식전에 먹기 굿

 

 

 

 

 

 

토마토소스 치킨 파스타(10000원)


이태리 고추 페페로치니, 토마토, 치킨을 넣은
토마토소스 치킨 파스타로 매콤한 맛을 자랑한다
크림소스 파스타가 느끼해서 못먹는 분들에게는 딱
새콤 달콤한 토마토소스에 매콤한 맛이 가미됐다

 

 

 

 

 

치킨 파스타는 넓은 면인 페투치니를 사용하는데
살짝 덜익은듯하면서도 야들야들한 면의 질감이 좋다
푹 삶아진 면보다는 씹는 질감이 좋아 먹기에 딱

 

달콤 새콤한 토마토소스에 야들야들한 페투치니면

여기에 치킨까지 더해져 소스와 면이 궁합이 잘 맞았다

 

 

 

 

 

이탈리아 전통요리로 유명한 뇨끼(15000원)
감자, 밀가루, 계란과 치즈반죽으로 만든 수제 파스타로
구수한 데미글라스 소스와 파마산 치즈 슬라이스와 곁들인다

 

우리나라에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탈리아 가정요리로

이탈리아식 수제비 내지 감자전 정도라 하면 될듯?

보통 뇨끼는 크림이나 토마토소스와 함께 먹는데
소노에서는 감자를 넣고 데미글라스 소스로 만든다

 

 

 

 

 

맛은? 그동안 먹어보지 못한 독특한 맛이었다
뇨끼 질감은 쫀쫀해서 마치 수제비, 감자전을 먹는듯
감자의 고소함과 담백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오랜만에 독특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 같다
다만 느끼한 음식을 잘 못먹는 사람이라면
상큼한 피클을 곁들여서 먹기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