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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Japan

GO! 도쿄여행 #29 일본서 만난 도토루 커피

 

   Travel in Tokyo, Japan   

 

 

 

 

일본 토종 커피브랜드 도토루(DOUTOR)


일본 커피시장에서 당당히 스타벅스를 제친 1위 브랜드

곰곰히 생각해보면 일본은 도토루 커피, 모스버거 등 

독자적인 브랜드가 잘 발달한 나라인 것 같다


우리나라 커피 브랜드를 살펴보면 스타벅스, 커피빈

햄버거는 맥도날드, KFC, 버거킹 등 외산 브랜드가 강세로

물론 카페베네나 롯데리아도 충분히 선전하고 있지만

사실상 특색있는 브랜드가 아닌 점포만 많은 브랜드


다시 도토루 커피 이야기로 돌아가면

아사쿠사에서 긴자로 가기 위해 전철을 타러가던 중

도토루 커피가 보였고 날도 더웠던 터라 시원한게 땡겨서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을 먹기 위해 매장에 들어갔다

 

 

 

 

도토루 아이스 그린티라떼


날이 무척 더워서 시원한 아이스음료를 주문했는데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반컵에 음료를 담아주는 게 독특했다

컵이 약간 옛스러워서 마치 다방에서 커피 먹는 기분이 들었던;;


아이스 그린티라떼는 음료 위에 생크림을 살짝 올려준다

앙증맞게 올라간 생크림이 어찌나 귀엽던지 ~_~

 

 

 

 


아이스 그린티라떼 확대컷

아이스 그린티라떼 위에 올라간 생크림이 앙증맞다

가까이 입을 대고 후루룩 흡입하면 입안에 쏙 들어갈 정도


맛은 평소 먹던 그린티라떼보단 조금 더 진하고 향이 그윽했다

스타벅스와 큰 차이는 없지만 맛과 향이 더 잘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참고로 우리나라는 생크림이 올라가는 메뉴의 경우

음료의 맨 윗부분 전체를 생크림으로 가득 채워주는데

도토루는 생크림은 살짝, 그 위에 녹차 파우더를 뿌려준다

그린티라떼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생크림이 적은게 좋은듯

 

 

 


다음은 아이스 카라멜라떼

카라멜라떼는 귀국하던 날 숙소 근처에서 사먹었는데

커피, 우유와 카라멜시럽이 섞인 음료 위에 생크림을 살짝 올려준다

카라멜라떼도 카라멜의 맛과 향이 좀더 진하게 느껴졌다


한가지 독특한 점! 도토루 커피는 정량제를 제대로 시행한다는 것?

우리나라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은 양이 들쑥날쑥한 편인데

도토루 커피는 정량을 지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린티라떼 사진과 비교해보면 거의 양이 비슷함을 알 수 있다

 

 

 


아이스 카라멜라떼에 올라간 생크림엔 카라멜 시럽을 뿌려준다

그린티라떼는 녹색, 카라멜라떼는 노란색으로 각자 상징색이 있어 눈길


개인적으로 아이스 음료 위엔 생크림이 조금만 올라가는게 좋은 것 같다

뜨거운 음료는 먹다보면 생크림이 뜨거운 커피에 잘 녹아나지만

아이스 음료의 경우 잘 섞이지도 않고 생크림이 둥둥 뜨는 편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도토루 커피의 방식도 괜찮은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