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in Tokyo, Japan
まい泉(まいせん) 마이센
1965년 창업 후 현지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돈까스 전문점
오모테산도 힐즈 뒷길을 걷다 보면 검은색 2층 건물을 발견할 수 있다
번화가가 아닌 한적한 주택가여서 걷다보면 이곳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
마이센은 혼자서 가도 불편하지 않은 곳이다
이곳은 테이블로 된 룸과 카운터 좌석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인원수에 따라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좋다
이곳 돈까스의 고기는 일본 현지의 흑돼지를 사용하고 있고
빵가루와 튀김가루는 마이센만의 레시피로 특별 주문해 사용한다고
그중 젓가락으로 자를 수 있을 정도의 부드러운 고기가 일품
뭐... 그렇다고 흐물흐물한 것은 아니다 ~_~
가격대? 음~ 꽤 비싼 편이다
특히 저녁시간대 메뉴는 거의 2000~3000엔대를 넘어서기 때문에
점심 때 단품메뉴를 시켜먹는 게 오히려 부담이 덜 된다 ~_~
나는 995엔 짜리 히레까스를 주문했다
히레까스가 나오기 전에 주위 반찬들을 살짝 찍어봤다
일단 항아리에 담긴 건 소스인데 큰 항아리는 스위트 소스, 작은 항아리는 스파이시 소스란다
취향 따라 소스를 돈까스에 얹어서 먹으면 되고~ 기타 양념들은 뭐 마음대로 ~_~
(참고로 마이센 직원들은 영어를 꽤 할 줄 안다)
맨 오른쪽은 생강을 잘게 갈아 만든 것인데, 일종의 샐러드라 보면 될듯
히레까스 정식이 드디어 나왔다
돈까스 3덩이와 샐러드, 밥, 그리고 미소된장과 김치까지...
옆 테이블 사람들을 지켜보니 돈까스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더 달라면 더 주는 것 같았다
지금까지 상식으론 일본에서 보통 추가요금에 대한 개념이 확실한 줄 알았는데
그런 곳들도 많지만, 아닌 곳에선 우리나라처럼 인심이 좋은 듯 싶었다
잘 튀겨진 돈까스 한 조각 입으로 베어 물어보니
아무리 고기라지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을 해야 맞을 것만 같았다
정말 부드러웠고, 우리나라에서 먹던 돈까스와는 확실히 차이가 많았다
음~ 굳이 비교하자면 사보텐보다 한 3~4배 더 맛있다고 해야할까 ㅋ
뭐 사람마다 틀리긴 하겠지만 이곳 돈까스는 도쿄에서 꼭 먹어봐야 할 베스트 돈까스집
다시 도쿄에 가게 된다면 마이센은 어떤 일이 있어도 꼭 들리고 말테다!
위 사진은 그릇을 싹싹 비우고 찍은 인증샷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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