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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Japan

GO! 도쿄여행 #4 우에노 아메노코 시장 둘러보기

 

   Travel in Tokyo, Japan   

 

 

신오쿠보 숙소에 짐을 풀어놓은 뒤
곧바로 JR 야마노테센을 타러 신오쿠보역으로 향했다
여행지에서는 시간이 금이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전철을 타고 이케부쿠로역을 거쳐서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 우에노역에 도착했다
우에노역은 북쪽에서 올라오는 기차들이 모이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청량리역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단다

 

 

 

 

역 밖으로 나가기 위해 개찰구를 나오는데
안내판에 친절하게도 한글이 쓰여 있어 반가웠다
남쪽 출구로 나가서 역사를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횡단보도에 설치된 신호등이 참 앙증맞게도 생겼다

 

 

 


아메요코 시장은 JR 오카치마치역과 JR 우에노역 사이에
길게 퍼져 있는 상가들인데 이곳이 나름 일본의 대표 재래시장이다
일본에서 흥정을 하는 건 거의 볼 수 없는 광경이지만
유독 이곳만 유일하게 흥정이 오고가는 곳이라고...

 

 

 

 

 

거리를 걷다가 디저트숍 앞을 지나가는데
빙수와 케이크 모형이 있어 사진을 찍어봤다
참고로 일본의 빙수는 우리나라와 많이 많이 틀려서
정말 빙수 본연의 맛에 충실하다고 봐야 한다

 

 

 

 

 

 


아메요코 시장의 특이한 점은
이상할 정도로 오락실들이 많다는 것
신오쿠보에도 오락실이 많았지만 이곳은 거의 성지 같을 정도;;

 

화려한 장식물로 치장한 건물들을 들어가보면
수십 수백대의 오락기가 안에서 손짓을 하고 있어
오락실 마니아들은 이곳에 오면 눈이 돌아갈 만큼 그 위용이 대단했다

 

 

 

 

드디어 아메요코 시장의 입구를 찾았다
굳이 가이드북에 있는 사진들을 찾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눈에 익은 사진을 직접 보니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또 한국에서 봤었던 ABC마트가 일본 것인 줄은 몰랐는데
아메요코 시장에만 5개 넘게 있는거 보니 일본 게 맞는 듯 ~_~


거리 곳곳에는 가판대에 전시된 상품들을 사라고 호객행위도 하고
어떤 상점에선 부도가 난건지 상품들을 매우 싸게 파는 곳도 많았다

 

 

 

 

미스터도넛


일본에서 만든 도넛 브랜드인건 알았는데
메인모델이 깝쭉노인 윤종신을 닮아서 눈길이 갔다
메뉴구성은 거의 한국과 비슷하고 음료 종류만 좀 많은듯 했다


시장에서 빠져나와 한적한 곳을 찾아봤다
사실 우에노에는 시장도 있지만 공원과 동물원, 박물관 같은 명소도 많다
길을 건너 도심 속 공원으로 유명한 시노바즈 연못으로 갔는데
잎이 넓은 식물들이 호수 앞에 가득차있어 독특한 풍경을 연출했다

 

 

 

 

 

그 옆에는 벤치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몇몇 사람들은 벤치에 앉아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뭐... 그 사이 사이엔 노숙자들도 있었는데 -_-;;
이제는 세계 어디를 가든 노숙자들이 없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 것 같았다

 

원래는 연못을 가로질러 구이와사키 저택정원을 갈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은 관계로 문을 이미 닫은 상태여서
아쉬움을 남긴 채 다시 아메노코 시장쪽으로 나왔다

 

 

 

 

 

아메노코 시장으로 나오던 도중 발견한 이정표과 가로등
일본에 오니 확실히 디자인들이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신호등의 경우 우리나라와 많이 틀리지는 않지만
약간 둥글둥글하면서 귀엽다고 해야 할까? 하나 떼 가고 싶었다


다시 우에노역으로 돌아가려면 꽤 걸어가야 해서
가까운 JR 오카치마치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