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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자전거 여행] 양수에서 팔당, 서울까지 한강 라이딩

 

한강 자전거 라이딩 I

(양수리에서 팔당, 서울까지 한강 따라 자전거 라이딩)

 

 

라이딩 코스(양수 -> 한강 잠실지구, 소요시간 3~4시간) 

서울 자전거 라이딩 코스 중 하트코스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아마도 팔당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남한강/한강 자전거 라이딩 코스일 것이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한강을 따라 자리잡고 있고 업힐도 많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정복할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선 양수리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팔당 자전거 코스를 사진 위주로 설명해보고자 한다

 

 

 

 

코스 왕복은 No~ 전철을 이용해서 양수역으로 점프 

날씨가 더워 코스 왕복은 힘들다... 중앙선 전철을 타고 양수역까지 점프를 뛰어보자

양수역까지 가기 위해선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용문행 전철을 탑승! 자전거는 앞뒤 맨 끝칸으로~

 

 

 

 

양수역 앞에 위치한 운치있는 카페

필자의 자전거는 베네통 피버 5.0으로 그린컬러가 돋보이는 하이브리드 자전거다

마침 양수역 앞에 있는 카페도 녹색으로 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데 자전거와 잘 어울린다

 

 

 

 

어디로 가야 하나 @_@

양수역 앞에 서있는 이정표에는 남한강 자전거길, 세미원 등 방향안내가 되어 있다

참고로 오늘의 코스인 남한강 자전거길은 자전거 전용도로이기 때문에 길이 좋은 편이다

 

 

 

 

남한강 자전거 도로 진입

양수역에서 떠난지 얼마 안 되서 자전거 전용도로가 나왔다

자전거 도로가 중앙선 철도와 나란히 있는데 전철이 지나갈 때면 사람들이 경쟁하듯 달린다

 

 

 

 

멀리 보이는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모여 한강이 되는 지점인 두물머리

드라마 촬영장으로 유명한 곳인데 좌측으로 빠지는 도로를 따라 가면 된다

 

 

 

 

철교 위 자전거 도로

중앙선 구 철교가 자전거 전용도로로 깔끔하게 재탄생한 코스다

중앙선이 전철화가 되면서 전에 쓰이던 철로 위에 자전거 도로를 만든 게 이색적이다

 

 

 

 

다리에 구멍이 뚫렸어요

철교를 자전거 도로로 리뉴얼하면서 중간 중간 투명한게 만든 부분

다리의 높이가 꽤 높은지라 투명부분 위에 서있기만 해도 다리가 찌릿찌릿

 

 

 

 

저멀리 보이는 양수교

넓은 한강을 보기만 해도 그동안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싶다

멀리 보이는 대교는 자동차가 다니는 양수교로 옆에 다리를 재가설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다시 봐도 아찔아찔

양수철교 위에만 있어도 이젓저것 볼거리가 많지만 투명하게 뚫린 부분이 최고였다

다리를 지나가기 전 한번 더 뻥뚫린 아래 부분을 내려다봤는데 음... 정말 아찔아찔하다

 

 

 

 

아스팔트 포장된 자전거도로

양수철교를 다 건너면 자전거 전용도로가 다시 나오는데 상태가 꽤 좋다

당시 기억으로는 아스팔트 도로 위를 달릴 땐 정말 최고 시속으로 쌩쌩 달린 듯 ㅎㅎ

 

 

 

 

자동차와 나란히 자전거 라이딩

남한강 자전거길을 달리면 바로 옆에 도로가 있는 곳이 많다

자전거와 경쟁하듯 달리는 것도 라이딩의 묘미! 하지만 지나친 과속은 금물이다

 

 

 

 

철도를 사이에 두고 달리는 자전거길

중앙선이 전철화되면서 구 철로 위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는데

철도 위에 자전거도로도 있지만 철도를 그대로 보존한 곳도 있어 눈길을 끈다

 

 

 

 

저멀리 보이는 팔당댐

양수철교를 지나 팔당역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팔당댐이 자리잡고 있다

수도권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팔당댐의 뒷태... 생각했던 것보다 댐의 위용이 대단한듯

 

 

 

 

지나친 과속은 금물!

남한강 자전거도로가 완성됐다고는 하지만 중간 중간 이런 부분이 있다

도로폭이 좁은 편이라 간혹 과속하다 급정지하는 잔차들이 많은데 조심해야 할듯

 

 

 

 

중앙선 옛 철도 터널 입구

중앙선 철도가 지나가는 곳이 험한 지형이 많은 편이라 터널도 많다

자전거 도로를 만들면서 터널을 통과하는 자전거 도로도 몇몇 곳이 있다고 한다

 

 

 

 

자전거 도로 터널

서울에 이런 저런 자전거 도로들이 많지만 터널은 거의 드문편

특히 이곳은 옛 기차가 지나가던 터널이어서 라이더들에게 유명한 장소다

 

 

 

 

팔당댐의 위용

터널을 지나오니 거대한 팔당댐의 위용이 시원하게 드러났다

팔당댐은 투박하게 생겼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선이 살아있는(?) 디자인이 눈에 띈다

 

 

 

 

남한강 자전거길 팔당 종료지점

터널을 지나고 팔당댐을 지나 조금 더 달리다보면 자전거도로가 끝난다

여기서는 내리막을 따라서 강변에 있는 자전거 도로로 내려가야 하므로 속도를 줄이자

 

 

 

 

미사리밀빛 초계국수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성지(?)로 여겨지는 미사리밀빛 초계국수(6000원)

미사리 지점과 팔당 지점이 유명한데, 자전거도로 끝나는 지점에 국수집이 있다

새콤한 닭육수에 살얼음 동동 떠있는 초계국수!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라이더들에게 인기다

 

 

 

 

도토리 전병도 함께

초계국수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도토리전병(8000원)

쫄깃쫄깃한 전병 속 두부와 김치가 잘 어울어져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팔당대교를 건너다

팔당에서 서울방향으로 갈 땐 북쪽보다 남쪽코스가 도로상태도 좋고 사람도 많다

그럴려면 팔당대교를 건너야 하는데, 약간 위험한 구조이니 건널 때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해질녘 한강의 모습

구리암사대교 부근엔 굉장한 업힐(?)이 있어 체력안배를 다해야 한다

서울-팔당코스에서 가장 심한 업힐인데, 이곳만 잘 넘어가면 나머진 무난하다

다리를 지나가기 전 해질녘이어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의외로 운치있게 나왔다 ~_~;

 

 

 

 

 

라이딩을 마치며...

 

이번 라이딩은 무더위 관계로 오후 4시 중앙선 양수역에서 출발했다

한여름이라 그런지 해가 길어져 강한 햇빛을 정면으로 받으면서 온게 흠이지만

중간중간 음료수도 먹고 팔당에서 초계국수도 먹으니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체력이 허락한다면 서울에서 출발해 팔당까지 가서 초계국수를 먹고 돌아오거나

서울에서 팔당이나 양수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고 돌아올 때 전철을 타고 오는 방법이 있다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 본인 체력에 맞게 코스를 정해서 다녀와야 탈이 없다 ~_~

참고로 구리암사대교 부근 빼고는 크게 업힐(언덕)이 없으니 초보자도 도전!!

 

햇볕이 쎄니 라이딩 갈 땐 선크림 필수! 음료수도 필수!

적정속도 유지도 필수! 안전한 라이딩이 최우선!

그럼 이만 (--)(__)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