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소노 : 이탈리아 요리 뇨끼를 맛보다

맛/Western 2012. 9. 4. 23:53

 

홍대앞 오래된 파스타 맛집 소노(Sogno)


오랜시간 자리를 지킨 소노는 2002년 오픈했다
홍대생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소노는
아늑한 분위기와 매장 구조가 눈길을 끈다

 

 

 

 

필자는 평소 홍대를 즐겨찾는 편으로
파스타는 주로 프리모바치오바치에서 먹는데
프리모는 웨이팅이 길고 사람이 많아 시끄러운 편이다

 

이날은 조용한 파스타집을 가고 싶어 거리를 걷던 중
소노라는 파스타집이 보여서 들어가봤다

 

 

 

 

 

 

 


소노(Sogno)는 2002년 개업한 곳으로
파스타를 주 메뉴로 파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고급스러운 편인데
소노는 다락방 분위기가 나는 소소한 곳이다

 

파스타집 답게 파스타를 활용한 인테리어와
와인 마개를 벽걸이 액자 대용으로 쓴다거나
작은 인형, 모형 등을 소품으로 활용한
소소함이 물씬 풍기는 레스토랑이다

 

이날은 2층에서 식사를 했는데
테이블이 5~6개밖에 안되는 작은 공간이지만
조용히 음식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주 메뉴는 이탈리아 파스타 종류로
토마토 소스, 올리브 오일, 크림 소스 등
치킨, 해산물 등을 활용한 다양한 파스타가 있다
그 중에서도 이태리식 정통요리 뇨끼가 별미


참고로 런치타임(AM 11:30 - PM 3:00)에 방문하면
파스타와 함께 샐러드, 마늘빵, 음료를 제공한다
단, 주말과 공휴일은 런치타임에서 제외 ~_~

 

오늘의 메뉴는 토마토소스 치킨 파스타와 뇨끼

 

 

 

 

 


맨먼저 나오는 샐러드와 식전빵


런치타임 주문시 샐러드와 식전빵이 함께 나온다
신선한 야채와 방울토마토에 발사믹 소스를 얹어주는데
상큼한 발사믹과 샐러드가 잘 어울려 식감을 돋아준다

 

식전빵은 바삭하게 구운 마늘빵을 내주는데
마늘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식전에 먹기 굿

 

 

 

 

 

 

토마토소스 치킨 파스타(10000원)


이태리 고추 페페로치니, 토마토, 치킨을 넣은
토마토소스 치킨 파스타로 매콤한 맛을 자랑한다
크림소스 파스타가 느끼해서 못먹는 분들에게는 딱
새콤 달콤한 토마토소스에 매콤한 맛이 가미됐다

 

 

 

 

 

치킨 파스타는 넓은 면인 페투치니를 사용하는데
살짝 덜익은듯하면서도 야들야들한 면의 질감이 좋다
푹 삶아진 면보다는 씹는 질감이 좋아 먹기에 딱

 

달콤 새콤한 토마토소스에 야들야들한 페투치니면

여기에 치킨까지 더해져 소스와 면이 궁합이 잘 맞았다

 

 

 

 

 

이탈리아 전통요리로 유명한 뇨끼(15000원)
감자, 밀가루, 계란과 치즈반죽으로 만든 수제 파스타로
구수한 데미글라스 소스와 파마산 치즈 슬라이스와 곁들인다

 

우리나라에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탈리아 가정요리로

이탈리아식 수제비 내지 감자전 정도라 하면 될듯?

보통 뇨끼는 크림이나 토마토소스와 함께 먹는데
소노에서는 감자를 넣고 데미글라스 소스로 만든다

 

 

 

 

 

맛은? 그동안 먹어보지 못한 독특한 맛이었다
뇨끼 질감은 쫀쫀해서 마치 수제비, 감자전을 먹는듯
감자의 고소함과 담백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오랜만에 독특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 같다
다만 느끼한 음식을 잘 못먹는 사람이라면
상큼한 피클을 곁들여서 먹기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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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longchamp 2013.07.18 02:11 ADDR 수정/삭제 답글

    다른 남자 부르면서 울거면 나한테 이쁘지나 말던지

[홍대] 이스뜨와르 당쥬 : 크림치즈가 듬뿍 앙쥬를 맛보다

디저트/Bakery 2012. 7. 23. 13:22

 

 

 

이스뜨와르 당쥬(Histoire D'Ange). 천사의 이야기를 뜻한다는 프랑스어로 이탈리아 수제 케이크 전문점이다. 홍대입구역 1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꺾으면 보이는 이스뜨와르 당쥬는 오픈한지 제법 오래된 숨은 맛집. 예전에 청기와 주유소가 있을 땐 주유소 뒷편이라고 하면 쉽게 설명이 됐는데, 지금은 이마저도 없어 가는 길을 설명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이스뜨와르 당쥬에서는 진하고 달콤한 가또 오 쇼콜라,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인기가 많은 크림치즈 무스 앙쥬, 티라미수, 몽블랑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대는 4000원에서 6000원 사이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맛은 가격 이상을 한다. 또 직접 내린 커피와 각종 차 메뉴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프랑스 홍차브랜드 마리아쥬를 맛볼 수 있다는 게 이곳의 자랑. 마리아쥬 메뉴로는 얼그레이 프렌치블루, 마르코 폴로, 웨딩 임페리얼로 단돈 6000원이면 여유롭게 프랑스식 홍차 한잔을 마실 수 있다.

 

 

 

 

 

 

 

 

 

매장 내부를 둘러보니 소소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작은 소품들이며, 그림이며 소소한 인테리어와 잘 맞아 떨어지는 듯 하다. 마침 매장을 방문했을 때 사람이 없어 이곳 저곳 셔터를 눌러대며 구경했는데, 요소 하나 하나 눈길 주면서 둘러보는 것도 나름 재미라면 재미였다. 작은 가구들과 작은 자전거, 주렁주렁 매달아있는 조리기구를 보니 주인분의 세심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매장은 작은 편이라 테이블도 몇개 안되고 비좁기는 하다. 인터넷 리뷰를 보면 매장에서 쉬다 가기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은데 필자 생각엔 전혀 그렇지 않다. 그동안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등이 너무 넓직한 공간에 자리잡아서 그러한 공간과 인테리어에 익숙해서 그런 것이지... 작은 카페도 그만의 운치가 있다. 일본 도쿄만 가더라도 큰 카페보단 소소한 작은 카페들이 많은 편. 또 작은 카페들이 오히려 쉬기도 편하고, 조용히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 더 좋다. 실제 일본인들도 작지만 소박하고 개성있는 카페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스뜨와르 당쥬는 크림치즈의 달콤함이 느껴지는 앙쥬와 진한 맛의 티라미슈가 인기메뉴.

 

메인 메뉴를 제외하고는 매주 메뉴가 바뀐다고 한다. 이날 판매하고 있는 메뉴로는 후람보(초콜릿과 산딸기의 절묘한 만남. 묵직한 첫 맛과 산뜻한 끝맛이 매우 인상적), 뽀르마지오(느림의 미학은 케이크에도 있다. 2시간 이상 천천히 구워낸 치즈 케이크), 갸또 오 쇼콜라(다크 초콜릿으로 만든 진한 초코 케이크), 티라미수(천사의 기분도 날라갈 듯 좋게 해줄 100% 마스카르포네 치즈로 만든 당쥬만의 티라미수), 몽블랑(시나몬 머랭 쿠키와 상티이 크림, 밤크림으로 만든 당쥬표 몽블랑),  꼬꼬(코코넛이지만 코코넛이 아닌 것처럼 특유의 향을 없앤 깔끔하고 새로운 맛), 빠시오네(망코-패션후르츠 무스), 부쉬(프랑스 부쉬 제품의 변형. 화이트초콜릿 크림과 다크초콜릿 크림의 조화 속에 카라멜리제된 서양배의 맛이 살아나는 제품), 카라멜 노와젯, 바나나 타르트 등이다.

 

 

 

 

 

 

 

여기에 쿠키류도 있었다. 샤브레 코코(코코넛 롱으로 만든 쿠키로 바삭바삭하면서도 독특한 식감차이를 느낄 수 있는 쿠키), 샤브레 쇼콜라(프랑스산 발로나 코코아 분말에 통아몬드가 가득한 당쥬표 샤브레 쿠키), 부피(이탈리아 베네치아 지방의 머랭 쿠키. 아몬드 등의 견과류로 만들어져 바삭바삭하면서 입안에 시나몬향이 은은하게 남는 쿠키), 크로칸 아몬드(계란흰자로 만드는 바삭 쫄깃한 쿠키), 러스크 바게트(흑설탕으로 구운 바게트), 가레트(프랑스 특제 비스킷) 등이다.

 

음료 메뉴는 커피와 차, 그리고 프랑스 홍차 브랜드 마리아쥬. 가격은 3500원에서 6000원까지 다양했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앙쥬와 마리아쥬 얼그레이 프렌치블루 2잔. 날씨가 더워 시원한 음료를 먹을까 했지만 매장이 시원했고, 앙쥬와 함께 먹기엔 차가 나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또 오랜만에 프랑스 홍차 브랜드를 맛볼 수 있다는 생각에 주저없이 선택하기도 했다. 최근 홍차 전문점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곳에선 프랑스 홍차도 판매하니 홍차 마니아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듯.

 

 

 

 

 

 

 


먼저 나온 앙쥬. 새하얀 겉모습이 순백의 천사를 보는듯? ㅋㅋ 먹고 싶지만 선뜻 먹어서는 안될 비주얼을 하고 있다. 앙쥬는 프랑스 앙쥬 지방에서 시작된 디저트로 일본에서는 크레메 당쥬라는 이름으로 많이 전해졌으나 요즘은 찾아볼 수 있는 곳이 드물다. 생크림과 치즈크림의 조화 속에 산딸기 콤포트가 들어가 상큼한 맛을 더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하지 않은 디저트 중 하나.

 

앙쥬는 스푼으로 떠서 먹는다. 색이 하얀색이라 카메라 초점이 잘 안잡혀서 제대로 찍히지 않았지만 입자가 매우 고운 편. 한스푼 떠서 먹어보니 진한 크림치즈가 입안에 싸악~ 퍼지는 느낌이 좋다. 크림치즈 고유의 맛 속에 숨겨진 단맛, 설탕으로 만드는 맛이 아닌듯 싶었다. 그러한 맛이 입 안에서 진하게 느껴졌고, 질감도 촉촉한 것이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메뉴가 아닌듯 싶다. 한참을 먹다보면 가운데에 산딸기가 숨어있는데, 그땐 상큼한 맛이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다음으로 마리아쥬 얼그레이 프렌치블루. 그냥 찻잔에 담겨 나올 줄 알았는데, 주전자와 찻잔이 함께 나와서 깜짝 놀랬다. 고급스러운 느낌이랄까? 프랑스식 홍차라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기대를 한 만큼 충족이 된 듯 싶다. 커피로 따지면 묵직한 바디감 속에 가벼운 풍미가 느껴진다고 하면 적절한 비유가 될까. 우리에게 친숙한 얼그레이 본연의 맛에 충실하면서 특유의 향미가 느껴진다.

 

홍차를 처음 마시는 분들에게 좋은 첫 경험이 될만하다. 간혹 홍차 중에도 자극적인 홍차가 있기 마련인데, 마리아쥬 얼그레이 브렌치블루는 홍차의 첫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만들어 줄만한 느낌. 2잔에 12000원이지만 주전자에도 홍차가 더 있어 오랜 시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앙쥬와 다양한 케이크, 홍차가 함께하는 이스뜨와르 앙쥬. 위치가 애매해서 찾기 힘들지만 그만큼 찾아올 만큼의 보람이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최근엔 합정점도 오픈했다고 하니 가까운 곳으로 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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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너무 맛있겠네요~ㅠ.ㅠ 오늘같은 날 먹으면 진짜 천국에 온 기분일 것 같아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24 01:07 신고 수정/삭제

      오늘 많이 더우셨죠 ㅠㅠ 하루를 마감하며 저런 디저트를 먹으면서 쉬면 참 좋겠죠 ㅠ

  • BlogIcon L.BL 2012.07.23 16:4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 프랑스식 디저트가 주력인 곳 같아요~ 집근처이니 한번 가봐야겠네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24 01:08 신고 수정/삭제

      가게가 이탈리안 디저트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제가 봐도 프랑스식 디저트가 주력인듯 싶네요 ㅎ

  • BlogIcon 하는게낫다 2012.07.23 17:5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정말 맛있어보여요! 꼭 가봐야겠어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24 01:08 신고 수정/삭제

      앙쥬 참 독특하죠? 세상엔 참 맛있는 것들이 많은 듯 해요 ㅎㅎ

  • BlogIcon loopoutins 2013.04.09 04:50 ADDR 수정/삭제 답글

    겁쟁이는 사랑을 드러낼 능력이 없다. 사랑은 용기 있는 자의 특권이다.

  • BlogIcon clarisonic 2013.07.14 15:37 ADDR 수정/삭제 답글

    당신은 내가사랑할 만한 사람이 아니예요,사랑하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예요.

[광화문] 예환 : 최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맛집

맛/Western 2012. 7. 5. 23:41

 

 

 

최근 광화문에서 가장 핫하다는(블랙스미스 아님) 이탈리안 레스토랑 예환. 이름만 들으면 중국식 레스토랑 같다. 예환이란 이름은 주인장인 배예환 스타 쉐프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 예환은 이태원에서 잘 나가는 레스토랑으로 최근 광화문에 분점을 냈다.

 

고급스러우면서 소박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예환.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입소문을 솔솔 타고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위치는 조선일보사 건물 뒷편인데, 시청역 3번 출구로 나와 광화문 방향으로 걷다가 국세청 건물 지나서 왼쪽 골목으로 올라가면 금새 찾을 수 있다. 골목이라기 보단 작은 도로인데, 돌담길 비슷한 분위기라서 슬슬 올라가면 바로 나온다.

 

 

 

 

 

 

가게 내부를 살펴보면 아담하면서 소소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그러면서도 모던함이 물씬 느껴져 젊은 사람들 취향에 딱 맞을 듯 싶다. 가게 내부는 오픈 키친으로 조리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한편에는 큰 화덕이 있는데, 피자를 구워내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 가능 @_@. 참고로 화덕에서 구울 수 있는 피자가 1개 뿐이어서 피자를 2개 시키면 하나를 굽고, 또 하나 굽느라 시간차로 음식이 나온다. 이것이야 말로 제대로 된 슬로우 푸드.


메뉴는 파스타, 피자, 리조또, 샐러드, 스프 등 다양하다. 주요 메뉴를 살펴보면...

 

 

*** 파스타류 ***


해산물 파스타(18000원)
신선한 해산물과 야채들을 이용한 스타게티

 

봉골레 파스타(13000원)
신선한 조개와 화이트 와인소스를 곁들인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12000원)
통마늘과 올리브 오일 스파게티

 

까르보나라 파스타(14000원)
버섯과 베이컨 크림 스파게티

 

모짜렐라 파스타(13000원)
신선한 물소젖 치즈로 맛을 낸 토마토 스파게티

 

감베로니 파스타(15000원)
블랙타이거 새우와 칵테일 새우로 맛을 낸 딸리아딸레

 

비뗄로 파스타(18000원)
송아지 안심과 버섯으로 맛을 낸 토마토 스파게티

 

엔초비 파스타(13000원)
후르츠 케이퍼와 엔초비로 맛을 낸 오일 스파게티

 

 

*** 피자류 ***

 

디아볼라 피자(18000원)
매콤한 닭안심과 마늘, 치즈로 맛을 낸 피자

 

꽈뜨로 프로마지 피자(16000원)
4가지 종류의 치즈로 맛을 낸 피자

 

마르게리따 피자(14000원)
신선한 물소젖 치즈와 토마토, 바질을 올린 피자

 

마얄레 피자(17000원)
신선한 삼겹살과 제철야채를 올린 피자

 

페스카토레 피자(18000원)
신선한 해산물을 올려 맛을 낸 피자

 

프시코 피자(16000원)
베이컨, 고르곤졸라치즈와 블랙올리브, 바질, 버섯을 곁들인 피자

 

멜란즈 피자(15000원)
가지 슬라이스와 시금치를 듬뿍 올린 피자

 

 

그 중 오늘의 예환 파스타는 런치 시간대(11:30-15:00)에 단돈 10000원에 맛볼 수 있다. 일명 만원의 행복. 오늘의 예환 파스타는 매일 매일 바뀌는데, 이날의 메뉴는 조개와 관자, 오징어를 곁들인 오일 파스타. 망설임 없이 오늘의 예환 파스타와 매콤한 닭안심과 마늘, 치즈로 맛을 낸 디아볼라 피자를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 세팅된 모습만 봐도 정성이 느껴진다. 고급스런 그릇은 물론이거니와 독특한 스타일의 물통(잘 모르는 사람이면 뚜겅을 찾을 법도 한), 음식을 담는 그릇 하나 하나도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난다. 한 지인은 그릇이 너무 예뻐서 뒤집어보니 made in Italy라고... 전체적으로 신경을 많이 쓴 듯 싶다.

 

먼저 식전빵으로 마늘빵이 나왔다. 바삭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마늘빵은 본 음식을 먹기 전 입맛을 돋워주기에 충분했다. 함께 나온 피클도 아삭아삭하니 맛이 좋았다. 평소엔 피클과 함께 할라피뇨도 준다던데, 오늘은 물량이 없어 준비하지 못했다고 한다. 참고로 파스타와 함께 먹는 할라피뇨 맛이 그렇게 좋다고.

 

 

 

 

 

 

 


드디어 나온 오늘의 예환 파스타. 신선한 조개와 관자, 오징어를 곁들인 오일 파스타로 메뉴판에는 없는 메뉴다. 파스타의 맛은 한마디로 굿. 먼저 조개의 신선함이 입안에서 가장 먼저 느껴졌다. 필자는 조개를 먹다 모래를 씹은 적이 많아 신선하지 않은 조개는 잘 먹지 않는 편. 하지만 이곳에서 먹은 조개는 신선했고 파스타 소스와도 잘 어우러져 먹기에 딱 좋았다. 관자와 오징어도 신선했고, 야들야들하니 질감도 좋아 파스타의 맛을 더 돋보이게 해줬다.

 

파스타 면도 달랐다. 일반적인 파스타 면보다 조금 더 굵고 쫀득한 느낌이랄까? 파스타 면이 얇으면 소스와는 잘 어울리지만 질감이 떨어지고 면이 뚝뚝 끊어진다. 반대로 파스타 면이 굵으면 씹는 질감은 있지만 소스와 면이 따로 놀아 음식의 조화가 맞지 않는다. 오늘 맛 본 파스타의 면은 얇고 굵은 면의 장점만 모았다고 하면 될까? 커피나 와인으로 비유하면 어느 정도의 바디감과 함께 다른 재료와도 잘 어우러지는 그런 느낌이다.

 

 

 

 

 

 

 

 

곧이어 나온 디아볼라 피자. 매콤한 닭안심과 마늘, 치즈로 맛을 낸 피자다.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크기가 크고 양도 많다. 직접 화덕에서 구워서 나온 피자로 온기가 그대로 느껴졌다. 매콤한 닭안심, 마늘, 치즈가 잘 어우러졌고, 자칫 심심해질 수 있는 피자에 루꼴라를 얹어 먹는 재미도 쏠쏠. 피자의 느끼함을 루꼴라가 잘 잡아주는 듯 했다.

 

그렇다고 피자가 기름진 것은 아니다. 화덕에서 구워낸 덕분인지 기름이 쏙 빠져서 담백했다. 피자는 도자기 그릇 위에 얹어 나와서 온기가 오래동안 지속되서 빨리 식지 않았다. 보통 이런 종류의 피자는 두께가 얇은 편인데, 이곳의 피자는 두께도 적당히 두툼해서 몇 조각만 먹어도 금새 배불렀다. 맛도 좋고 양도 좋고 질도 좋고... 피자전문점에서 먹는 피자와는 뭔가 달라도 아주 다른 웰메이드 피자인듯. 정말 싸가고 싶은 피자였다.

 

 

 



음식을 다 먹은 뒤에는 아메리카노가 서비스. 런치 메뉴에만 적용된다. 아메리카노는 Hot과 Ice 중 선택할 수 있다.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다 보면 느끼해질 수 있는 입맛을 아메리카노가 마지막에 깔끔하게 잡아줬다. 마늘빵, 파스타, 피자, 아메리카노까지 모든 음식이 제대로 잘 어우러져 좋았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말할 수 있는 맛집인 것 같다. ~_~

 

광화문에서 제대로 발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맛집 예환. 단돈 2만원만 들고 가도 맛있는 파스타와 아메리카노까지 먹을 수 있으니 이런 게 정말 맛집 아닌가? 참, 부가세는 따로 받는다. 2명이서 갈 경우 꼭 2만2천원 들고가시길 ~_~ 피자와 리조또도 맛있다고 하니 나중에 가서 꼭 맛봐야 겠다. 예환은 이태원과 광화문에 매장이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방문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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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 예환 광화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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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들과의 모임 때 가면 좋겠네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06 15:11 신고 수정/삭제

      친구들 모임도 좋구요~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아서 누구든지 함께 가도 좋을 곳이네욤 ㅋ

  • BlogIcon 앤나 2012.08.21 17:3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분위기도 음식도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23 17:19 신고 수정/삭제

      예환... 저도 아는 선배 소개 받아서 갔는데 분위기가 소소하니 좋고요~ 맛도 수준급 이상이어서 좋았습니다~ 한번 가보셔요~ ^^

  • BlogIcon louis vuitton outlet 2013.07.12 17:57 ADDR 수정/삭제 답글

    사람들은 죽을걸 알면서도 살잖아 .사랑은 원래 유치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