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석기 의원님, 애국가가 국가가 아니라고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15일 애국가는 국가(國歌)로 볼 수 없고, 진정한 의미의 국가는 아리랑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일부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미국에는 국가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국가가 없다"며 "애국가는 그냥 나라를 사랑하는 노래 중 하나다. 국가로 정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애국가는 독재 정권에서 만들어진 것인데 마치 국가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민족적 역사와 정한이 담겨 있는 아리랑이 국가와 같은 것으로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애국가를 부르지 말자는 것은 아니지만 부르는 것을 강요하는 것은 전체주의"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종북 논란과 사상의 검증에 대해 "시대 착오적 문제"라면서 "거창하게 말하면 음모론에 준하는 문제다. 철저한 의도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특정 매체는 그 의도와 이해 관계에 결탁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사회는 국가 보안법이 존재한다"며 "이미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 박물관에 집어넣었어야 할 국가 보안법이 아직도 살아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현역 의원에게 (국가 보안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유력한 대상이기 때문에 그런 발상을 할 수 있다. 역시 유신의 딸 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보안법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전체주의적 사고"라면서 "견해가 다르면 안된다는 것이다. 견해는 다를 수 있다. 서로 견해가 다르다면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애국가는 지난 2010년 국민의례규정을 통해 국가로 규정됐다.


기사출처 : 세계닷컴 | 이석기 "진짜 애국가는 아리랑" 논란 일파만파

사진출처 : 뉴시스








2002년 월드컵을 기억하십니까?


16강 진출이 염원이었던 우리나라가 16강, 8강, 4강까지 진출했던 영광의 순간들 말입니다. 길거리마다 대~한민국이란 응원구호와 함께 태극전사들의 활약을 바라보던 우리들의 뜨거운 가슴. 그때 하나로 뭉칠 수 있던 건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우리나라를 가슴으로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바로 애국가구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애국가. 우리의 진정한 국가입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도 기억하십니까. 한국에서 태어나고, 한국에서 자라난 우리의 딸 김연아가 세계 무대에서 자랑스런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던 영광의 순간 말입니다. 4분 남짓의 숨가뿐 연기를 끝내고 활짝 웃을 줄 알았는데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내렸던 김연아의 눈물. 시상대 위에서 태극기를 보며 가슴에 손을 얹고 애국가를 따라 부르는 김연아의 모습은 아직도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얼마 후 열릴 런던올림픽에서도 이러한 장면은 계속될 겁니다. 4년이란 인고의 세월을 거쳐 단 한번의 도전으로 금, 은, 동메달을 가려내는 올림픽. 그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자랑스럽게 시상대에 올라 애국가를 따라부를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도 함께 따라 부르겠죠. 그만큼 애국가는 우리의 국가이자,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애국가를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란 자가 부정합니다.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랍니다. 미국에는 국가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국가가 없답니다. 애국가는 그냥 나라를 사랑하는 노래 중 하나랍니다. 도대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란 자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일까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애국가를 부르는 건 전체주의랍니다. 그럼 그동안 우리가 불렀던 애국가는 무엇이었으며, 영광의 순간들 애국가를 따라 부르며 가슴이 뭉클했던건 모두 거짓이었던 것일까요.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를 부정한다니요. 이런 걸 자랑스럽게 떠벌이고 다니는 자가 정말 국회의원이 맞을까요. 이석기 의원은 아리랑이 국가라고 하는데, 그럼 중국에서 아리랑을 자기네 문화제로 등록한다고 할 땐 왜 가만있는 건가요. 이 사람은 어느 나라 사람인가요. 도대체...


휴... 너무 답답해서, 너무 화가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가만 냅둬야 할까요? 도저히 용납이 안돼네요. 저는 국가유공자 가족도 아니고, 나라에 큰 혜택을 입은 사람은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그러기에 이번 이석기 의원의 말을 용서할 수가 없네요. 이렇게 글로 표현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s Travel  (2) 2013.09.21
가산디지털 수출의다리  (0) 2012.09.20
문재인 의원 블로거 간담회를 가다  (8) 2012.07.11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1000원 할인 바로가기  (4) 2012.07.05
첫 시작  (3) 2012.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