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경성팥집 옥루몽 : 가마솥전통팥빙수

디저트/Ice Flakes 2012. 8. 27. 13:20

 

경성팥집 옥루몽

 

홍대에서 전통가마솥 팥빙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국내산 팥으로 정성껏 끓여서 삶은 팥만을 사용하는 곳

 

 

 


클래식 밀크빙수는 밀탑빙수가 꽉 잡고 있지만
홍대 경성팥집 옥루몽도 충분히 매력적인 빙수맛집
깔끔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밀크빙수(우유빙수) 맛을 자랑한다

 

가마솥 팥을 메인으로 내건 옥루몽
이름처럼 가게 간판에 가마솥이 있고
매장 내부에도 큰 가마솥이 자리잡고 있다

 

 

 

 

 

 

 

경성팥집 옥루몽은 복고풍 컨셉을 내걸었는데
가게 내부는 나무로 된 작은 테이블들이 있고
인테리어도 옛스러운 느낌이 살짝 풍긴다
빙수 그릇도 놋그릇을 사용하는 게 특징

 

참고로 경성팥집 옥루몽은 가격들이 비싼편
양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사실상 부담이 크다
물론 팥을 직접 삶아서 내주는 건 특별하긴 하지만
가격 대비 양과 맛을 따져볼땐 아쉬움이 좀 크다

 

경성팥집 옥루몽은 빙수 나오는 시간이 느리다
주문한지 빠르면 10분에서 늦으면 30분 이상까지
대기하는 사람의 수에 따라서 대기시간이 천차만별
필자는 20여분 기다린 후 빙수가 나왔다

 

 

 


메뉴는 빙수와 커피, 음료 정도

 

가마솥전통팥빙수 8000원 녹차빙수 9000원
로열밀크티빙수 9500원 베리베리빙수 9500원
아메리카노 3800원 카페라떼 4300원 다방커피 4300원
식혜 4800원 자몽에이드 5300원 생오렌지주스 5300원


여기에 오기전 밥을 든든하게 먹어서
전통가마솥팥빙수(8000원) 1개만 주문했다

 

 

 

 

옥루몽의 대표 메뉴 전통가마솥팥빙수
우유를 얼려 잘게 갈은 뒤 눈과 같이 만들고
가마솥에서 끓인 국내산 팥과 떡을 넣은 빙수다

 

일단 빙수의 겉모습만 보면 합격점
새하얀 우유얼음 위에 살포시 얹어진 팥
그리고 포인트로 얹어진 떡이 먹음직스럽다

 

 

 

 

 

겉보기에도 우유얼음이 보슬보슬해 보이는데
놋그릇에 담겨 나오기 때문에 빨리 녹지 않는다
한기가 오래 유지되서 시원하게 즐기기에 딱~


먼저 우유얼음을 살짝 떠먹어 봤는데
빙질은 무척 부드러웠고 우유맛이 진했다
얼음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보슬보슬한 우유얼음이 참 매력적이었다

 

 

 

 


우유얼음 위에 얹어진 팥도 참 맛있었다
달지 않으면서도 팥 특유의 씁쓸한 맛이 느껴졌고
팥이 알알이 살아있어 씹는 질감도 참 좋았다

 

왜 가마솥에서 직접 팥을 쑤는 것인지
이해가 될 정도로 팥이 참 맛있어서 좋았다
보통 빙수에서 먹는 팥은 딱딱해서 먹기 별론데
옥루몽 팥은 바로 만들어서 먹기에 딱 좋았다
또 국내산 수제 팥을 사용한다고 하니 ~_~

 

 

 


옥루몽 팥빙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보면
우유맛이 진한 얼음과 달지 않은 국내산 팥
여기에 떡만 들어갔을 뿐인데 맛이 꽤 훌륭했다

 

밀탑빙수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클래식 밀크빙수의 맛을 제대로 보여준듯 싶다
다만 가격대비 빙수의 양을 생각해보면 적은 편이라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을 해결하면 더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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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 경성팥집 옥루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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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shinlucky 2012.08.27 14:40 ADDR 수정/삭제 답글

    얼음이 참 곱네요. 저도 한숫갈 하고 싶습니다. ㅋ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28 00:13 신고 수정/삭제

      참 곱죠 ㅎㅎ 한스푼 떠먹어 보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습니다요~ ㅋㅋ

  • BlogIcon 송도IBD 2012.08.27 16:5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와 정말 정통 팥빙수네요!
    소담하게 올려진 떡도 참 맛있어보이고요 :)
    기회가 되면 방문해봐야겠습니다.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28 00:15 신고 수정/삭제

      국내산 팥을 쓰기 때문에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다만 가격이 좀 비싸다는 게 아쉬울 뿐이죠 ㅠ

  • BlogIcon process piping 2012.08.27 16:55 ADDR 수정/삭제 답글

    , 그것은 종종 결과적으로 개인의 신뢰를 배수 할 수 있습니다 특정 문제를 클라우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이지만, 개인 개발 훈련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 어색한 장애물을 볼 수가 더 많은 것을 발견

  • BlogIcon 광주랑 2012.08.27 17:57 ADDR 수정/삭제 답글

    정말 맛있어 보이는 팥빙수네요~!!
    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도~ 팥이 맛있으면 팥빙수는 그걸로 된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꼭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28 00:16 신고 수정/삭제

      정말 기본에 충실한 맛이 최고의 맛인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곳의 맛은 참 괜찮았던 것 같아욤

  • BlogIcon 팬소년 2012.09.11 22:0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가격이 후덜덜이네요..
    맛은 있어 보이는데.. ㅋ

    • BlogIcon 하늘구리 2012.09.13 01:17 신고 수정/삭제

      참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ㅎㅎ
      저 가격이면 거의 갈비탕 한그릇인데... -_-...
      우리나라에 값싸고 맛있는 맛집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ㅜ

  • 홍대주민 2012.09.17 10:54 ADDR 수정/삭제 답글

    제게는 비주얼만 그럴듯한 빙수였어요
    맛은 정말 실망...
    텁텁하고 느끼한 뒷맛이 참....

    • BlogIcon 하늘구리 2012.09.19 14:52 신고 수정/삭제

      여기가 사람이 많아서 그때 그때 맛이 조금씩 다른것 같아요
      여기 같이 갔던 동생이 옥루몽을 한번 더 갔는데 그때와 맛이 다르다던;
      맛이 한결같아야 좋은 것인데 조금 아쉽긴 합니다 ~_~

[홍대] 키세키 : 나가사키 카스테라의 진수

디저트/Bakery 2012. 8. 19. 16:00

 

나가사키 카스테라 전문점 키세키(Kiseki)

 

최근 홍대와 삼청동을 주름잡은 핫한 카스테라 전문점

키세키(Kiseki)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기적을 뜻한다고 한다

일명 기적의 카스테라, 기적의 밀크티 전문점인 것이다

 

 

  

  

 

 

 

 

키세키는 하루 한정수량을 판매하는데

카스테라는 40개, 밀크티는 20개를 한정하여 판매한다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일반 제품보다 굽는 시간이 오래걸려

매장에서 많은 양을 만들기 어렵기에 한정 판매한다고

 

한정수량 마케팅 때문인지 매장은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키세키 홍대점은 오후 1시에 오픈하여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데

주말의 경우 제품이 일찍 동나는 바람에 5시에 마감하기도 한다

인기메뉴 초코 카스테라는 젊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서둘러서 가게에 가지 않으면 조기에 품절된단다 ~_~

 

 

 

 

키세키 메뉴는 카스테라와 밀크티 2가지

 

오리지널 카스테라 Full Size 13000원
오리지널 카스테라 Half Size 7500원
오리지널 카스테라 Half + 밀크티 10500원


녹차 카스테라 Full Size 15000원
녹차 카스테라 Half Size 8500원
녹차 카스테라 Half + 밀크티 11500원


초코 카스테라 Full Size 14000원
초코 카스테라 Half Size 8000원
초코 카스테라 Half + 밀크티 11000원

 

 

매장방문이 처음이냐고 물어보길래 그렇다고 하니

점원이 시식용 오리지널 카스테라를 샘플로 몇개 내줬다

손으로 집어서 입에 넣었는데 달콤함이 입안에 가득 퍼졌다

설탕에 의지한 단맛보다는 빵 자체가 달다는 느낌이 맞을듯?

빵 자체는 촉촉함을 넘어 쫀득할 정도로 식감이 좋았다

 

이날 함께 동행한 지인이 초코 카스테라를 먹고 싶어했는데

인기가 워낙 많은지라 하프 사이즈는 벌써 나갔다고 해서

녹차 카스테라 하프 사이즈와 밀크티 한병을 주문했다

 

 

 

 

 

 

카스테라와 밀크티를 포장한 뒤 시식용을 또 내줬다

식빵을 튀겨서 만든 러스크인데, 이건 카스테라로 만든 러스크

바삭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잘 어울려 먹기 좋았다

 

키세키 홍대점은 테이블이 없는 테이크아웃형 매장이다

카스테라를 근처 카페나 집에 가서 먹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이날은 날도 덥고 해서 카스테라와 밀크티를 하나씩 산 뒤

근처 던킨도너츠 매장 2층에 가서 시식을 했다 ~_~

(던킨도너츠 주인님 죄송합니더~)

 

 

 

 

 

 

 

 

카스테라를 먹기 좋게 자르기 위해서는

한 조각씩 자를 때마다 칼을 젖은 행주로 잘 닦아가며 잘라야 하며

카스테라 먹기 전 밑 부분의 종이를 반드시 떼고 먹어야 한다

 

 특히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굽는 과정에서

'자라메'란 굵은 설탕이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남아있는게 특징

이 방식은 일본에서도 장인들만 가능한 아주 어려운 작업이란다

제품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니 안심하고 맛있게 먹으면 된다

 

 

  

 

 

 

카스테라는 원래 포르투갈 사람들이 즐겨먹던 서양과자로

포루투갈 상인들이 카스테라를 일본의 나가사키로 가져오면서

나가사키만의 독자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한다

 

카스테라는 달걀을 주 원료로 한 영양 높은 고급 과자인데

에도시대부터 더욱 발달해 다과회에서도 많이 이용되었다고 한다

카스테라는 현재 여러가지 다른 제과에도 활발하게 응용되고 있지만

그 중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일본의 유명과자로 사랑받고 있다

 

 

 

 

 

 

이날 먹어본 녹차 카스테라(Half Size 8500원 / 5조각)

 

녹차의 은은한 향이 카스테라 빵에 퍼져있어 먹을 때마다 향이 좋았다

단맛은 오리지날 카스테라에 비해 덜한 편이어서 먹기에 부담이 없었고

식감은 오니지날과 마찬가지로 쫀쫀함을 넘어 쫄깃할 정도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에 딱 좋은 카스테라였다

 

카스테라를 한조각 집어서 아래 종이를 떼고 뒤집어 봤는데

매장에서 설명들은 그대로 굵은 설탕인 '자라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혹시나 싶어 자라메를 한조각 떼서 먹어보니 정말 설탕이었다

신기하고 또 신기했던 @_@

 

참고로 오리지날 카스테라는 단맛이 강한 편으로

단맛이 싫은 사람들은 초코나 녹차 카스테라를 추천한다

함께 곁들여 먹을 음료로는 키세키 밀크티나 아메리카노가 좋을듯

달달한 음료와 먹다가는 -_- 어찌될지 모르겠다

 

 

 

 

 

앞서 소개했지만 홍대 키세키는 직접 만든 밀크티를 함께 판매한다

카스테라와 마찬가지로 매장에서 직접 제조를 하기 때문에

밀크티도 하루 한정 20개만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참고로 키세키 밀크티는 웰빙음료로 각광받고 있는데

무지방우유로 밀크티를 만들어 칼로리 걱정을 안해도 된단다

또 일반 밀크티보다 홍차 향을 더 진하게 하여 담백한 맛이 일품

단맛도 덜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맛있는 나가사키 카스테라 전문점 키세키

짬뽕도 좋지만 달달한 맛의 향연, 카스테라도 맛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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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sothat.film 2012.08.19 21:1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우와!! 꼭 한번 가봐야겠네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20 10:51 신고 수정/삭제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카스테라를 제대로 맛볼 수 있어요~

  • BlogIcon 신럭키 2012.08.19 22:0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키야, 저도 먹어보고 싶은걸요.
    이번 냉면기행이 끝나면 서울 빵집기행을 한번 해볼가 생각중입니다. ㅋ

    • BlogIcon 하늘구리 2012.08.20 10:52 신고 수정/삭제

      오오! 빵집기행... 혹시 혼자 가시게 된다면 연락주세요 ㅎㅎㅎㅎㅎ

  • BlogIcon nike air max 2013.07.11 10:14 ADDR 수정/삭제 답글

    당신은 내가사랑할 만한 사람이 아니예요,사랑하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예요.

  • PIC 2014.09.29 16:07 ADDR 수정/삭제 답글

    오오 여자친구와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

[홍대] 이스뜨와르 당쥬 : 크림치즈가 듬뿍 앙쥬를 맛보다

디저트/Bakery 2012. 7. 23. 13:22

 

 

 

이스뜨와르 당쥬(Histoire D'Ange). 천사의 이야기를 뜻한다는 프랑스어로 이탈리아 수제 케이크 전문점이다. 홍대입구역 1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꺾으면 보이는 이스뜨와르 당쥬는 오픈한지 제법 오래된 숨은 맛집. 예전에 청기와 주유소가 있을 땐 주유소 뒷편이라고 하면 쉽게 설명이 됐는데, 지금은 이마저도 없어 가는 길을 설명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이스뜨와르 당쥬에서는 진하고 달콤한 가또 오 쇼콜라,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인기가 많은 크림치즈 무스 앙쥬, 티라미수, 몽블랑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대는 4000원에서 6000원 사이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맛은 가격 이상을 한다. 또 직접 내린 커피와 각종 차 메뉴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프랑스 홍차브랜드 마리아쥬를 맛볼 수 있다는 게 이곳의 자랑. 마리아쥬 메뉴로는 얼그레이 프렌치블루, 마르코 폴로, 웨딩 임페리얼로 단돈 6000원이면 여유롭게 프랑스식 홍차 한잔을 마실 수 있다.

 

 

 

 

 

 

 

 

 

매장 내부를 둘러보니 소소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작은 소품들이며, 그림이며 소소한 인테리어와 잘 맞아 떨어지는 듯 하다. 마침 매장을 방문했을 때 사람이 없어 이곳 저곳 셔터를 눌러대며 구경했는데, 요소 하나 하나 눈길 주면서 둘러보는 것도 나름 재미라면 재미였다. 작은 가구들과 작은 자전거, 주렁주렁 매달아있는 조리기구를 보니 주인분의 세심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매장은 작은 편이라 테이블도 몇개 안되고 비좁기는 하다. 인터넷 리뷰를 보면 매장에서 쉬다 가기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은데 필자 생각엔 전혀 그렇지 않다. 그동안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등이 너무 넓직한 공간에 자리잡아서 그러한 공간과 인테리어에 익숙해서 그런 것이지... 작은 카페도 그만의 운치가 있다. 일본 도쿄만 가더라도 큰 카페보단 소소한 작은 카페들이 많은 편. 또 작은 카페들이 오히려 쉬기도 편하고, 조용히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 더 좋다. 실제 일본인들도 작지만 소박하고 개성있는 카페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스뜨와르 당쥬는 크림치즈의 달콤함이 느껴지는 앙쥬와 진한 맛의 티라미슈가 인기메뉴.

 

메인 메뉴를 제외하고는 매주 메뉴가 바뀐다고 한다. 이날 판매하고 있는 메뉴로는 후람보(초콜릿과 산딸기의 절묘한 만남. 묵직한 첫 맛과 산뜻한 끝맛이 매우 인상적), 뽀르마지오(느림의 미학은 케이크에도 있다. 2시간 이상 천천히 구워낸 치즈 케이크), 갸또 오 쇼콜라(다크 초콜릿으로 만든 진한 초코 케이크), 티라미수(천사의 기분도 날라갈 듯 좋게 해줄 100% 마스카르포네 치즈로 만든 당쥬만의 티라미수), 몽블랑(시나몬 머랭 쿠키와 상티이 크림, 밤크림으로 만든 당쥬표 몽블랑),  꼬꼬(코코넛이지만 코코넛이 아닌 것처럼 특유의 향을 없앤 깔끔하고 새로운 맛), 빠시오네(망코-패션후르츠 무스), 부쉬(프랑스 부쉬 제품의 변형. 화이트초콜릿 크림과 다크초콜릿 크림의 조화 속에 카라멜리제된 서양배의 맛이 살아나는 제품), 카라멜 노와젯, 바나나 타르트 등이다.

 

 

 

 

 

 

 

여기에 쿠키류도 있었다. 샤브레 코코(코코넛 롱으로 만든 쿠키로 바삭바삭하면서도 독특한 식감차이를 느낄 수 있는 쿠키), 샤브레 쇼콜라(프랑스산 발로나 코코아 분말에 통아몬드가 가득한 당쥬표 샤브레 쿠키), 부피(이탈리아 베네치아 지방의 머랭 쿠키. 아몬드 등의 견과류로 만들어져 바삭바삭하면서 입안에 시나몬향이 은은하게 남는 쿠키), 크로칸 아몬드(계란흰자로 만드는 바삭 쫄깃한 쿠키), 러스크 바게트(흑설탕으로 구운 바게트), 가레트(프랑스 특제 비스킷) 등이다.

 

음료 메뉴는 커피와 차, 그리고 프랑스 홍차 브랜드 마리아쥬. 가격은 3500원에서 6000원까지 다양했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앙쥬와 마리아쥬 얼그레이 프렌치블루 2잔. 날씨가 더워 시원한 음료를 먹을까 했지만 매장이 시원했고, 앙쥬와 함께 먹기엔 차가 나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또 오랜만에 프랑스 홍차 브랜드를 맛볼 수 있다는 생각에 주저없이 선택하기도 했다. 최근 홍차 전문점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곳에선 프랑스 홍차도 판매하니 홍차 마니아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듯.

 

 

 

 

 

 

 


먼저 나온 앙쥬. 새하얀 겉모습이 순백의 천사를 보는듯? ㅋㅋ 먹고 싶지만 선뜻 먹어서는 안될 비주얼을 하고 있다. 앙쥬는 프랑스 앙쥬 지방에서 시작된 디저트로 일본에서는 크레메 당쥬라는 이름으로 많이 전해졌으나 요즘은 찾아볼 수 있는 곳이 드물다. 생크림과 치즈크림의 조화 속에 산딸기 콤포트가 들어가 상큼한 맛을 더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하지 않은 디저트 중 하나.

 

앙쥬는 스푼으로 떠서 먹는다. 색이 하얀색이라 카메라 초점이 잘 안잡혀서 제대로 찍히지 않았지만 입자가 매우 고운 편. 한스푼 떠서 먹어보니 진한 크림치즈가 입안에 싸악~ 퍼지는 느낌이 좋다. 크림치즈 고유의 맛 속에 숨겨진 단맛, 설탕으로 만드는 맛이 아닌듯 싶었다. 그러한 맛이 입 안에서 진하게 느껴졌고, 질감도 촉촉한 것이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메뉴가 아닌듯 싶다. 한참을 먹다보면 가운데에 산딸기가 숨어있는데, 그땐 상큼한 맛이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다음으로 마리아쥬 얼그레이 프렌치블루. 그냥 찻잔에 담겨 나올 줄 알았는데, 주전자와 찻잔이 함께 나와서 깜짝 놀랬다. 고급스러운 느낌이랄까? 프랑스식 홍차라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기대를 한 만큼 충족이 된 듯 싶다. 커피로 따지면 묵직한 바디감 속에 가벼운 풍미가 느껴진다고 하면 적절한 비유가 될까. 우리에게 친숙한 얼그레이 본연의 맛에 충실하면서 특유의 향미가 느껴진다.

 

홍차를 처음 마시는 분들에게 좋은 첫 경험이 될만하다. 간혹 홍차 중에도 자극적인 홍차가 있기 마련인데, 마리아쥬 얼그레이 브렌치블루는 홍차의 첫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만들어 줄만한 느낌. 2잔에 12000원이지만 주전자에도 홍차가 더 있어 오랜 시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앙쥬와 다양한 케이크, 홍차가 함께하는 이스뜨와르 앙쥬. 위치가 애매해서 찾기 힘들지만 그만큼 찾아올 만큼의 보람이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최근엔 합정점도 오픈했다고 하니 가까운 곳으로 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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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너무 맛있겠네요~ㅠ.ㅠ 오늘같은 날 먹으면 진짜 천국에 온 기분일 것 같아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24 01:07 신고 수정/삭제

      오늘 많이 더우셨죠 ㅠㅠ 하루를 마감하며 저런 디저트를 먹으면서 쉬면 참 좋겠죠 ㅠ

  • BlogIcon L.BL 2012.07.23 16:4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 프랑스식 디저트가 주력인 곳 같아요~ 집근처이니 한번 가봐야겠네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24 01:08 신고 수정/삭제

      가게가 이탈리안 디저트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제가 봐도 프랑스식 디저트가 주력인듯 싶네요 ㅎ

  • BlogIcon 反지루 2012.07.23 17:5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정말 맛있어보여요! 꼭 가봐야겠어요!

    • BlogIcon 하늘구리 2012.07.24 01:08 신고 수정/삭제

      앙쥬 참 독특하죠? 세상엔 참 맛있는 것들이 많은 듯 해요 ㅎㅎ

  • BlogIcon loopoutins 2013.04.09 04:50 ADDR 수정/삭제 답글

    겁쟁이는 사랑을 드러낼 능력이 없다. 사랑은 용기 있는 자의 특권이다.

  • BlogIcon clarisonic 2013.07.14 15:37 ADDR 수정/삭제 답글

    당신은 내가사랑할 만한 사람이 아니예요,사랑하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