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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

[하나로 패스] 성인판 내일로 기차여행 떠나요

 

 

내일로 철도여행 성인판 하나로 패스.

 

25세까지 제한을 두고 있는 내일로의 성인 버전이라 생각하면 된다. 나이제한은 만 26세 이상으로 명절 등의 대수송기간을 제외한 모든 날짜에 구매가 가능하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시즌에만 구매 가능한 내일로보단 날짜 선택에서 훨씬 자유롭다는 게 장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사용기간이 3일로 짧은 편이라는 것이지만, 주말여행을 계획한다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듯 싶다.

 

대상열차는 새마을호, 누리로, 무궁화호, 통근열차로 자유석과 입석을 자유롭게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KTX와 공항철도, ITX-청춘, 국철, 도시철도 등은 제외한다. 좌석지정을 원할 경우에는 유효기간 내 전 열차(ITX-청춘 제외) 좌석을 10% 할인받을 수 있으며 편도 2회로 제한한다. 참고로 평일 새마을호 5호차는 자유석으로 운영되므로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여행이 편해진다.

 

 

 

 

종류는 하나로, 다소니, 가족패스로 3가지가 있다.

 

하나로(56000원/1인) : 패스 하나로 즐기는 전국자유여행
다소니(89000원/2인)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동반여행(다소니는 사랑하는 사람의 순우리말)
가족패스(46000원/1가족) :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추억여행

 

 

 

 

하나로, 다소니 열차패스 구입 방법은?

 

구입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구입한 뒤 스마트폰, SMS 자유여행패스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교환권 출력시에는 역창구에서 자유여행패스로 교환받을 수 있다. 또 각 기차역에 직접 방문해서 직원의 안내를 받고 패스를 구입할 수 있다. 서울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등 규모가 큰 역에 가면 여행센터란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구매하면 여행패스와 철도시간표, 각종 쿠폰 등을 지급받을 수 있다. 참고로 각 역마다 주는 혜택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고 구입하면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

 

필자는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무작정 하나로 기차여행을 다녀왔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제천, 안동, 영천, 포항, 경주, 부산, 동대구를 통해 수원역으로 돌아왔는데, 다음 여행지를 정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다녀온 여행이어서 더 재미있었다. 여행 도중 내일러들을 많이 봤는데, 8월 말까지는 내일러로 기차안에 붐비니 여름방학이 끝난 후 하나로 기차여행을 가는 편이 더 여유로울 것 같다.

 

내일로 제한나이가 지난 성인들과 직장인들, 주말에 하나로 기차여행 떠나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