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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HongKong

홍콩 맛 기행! 딤섬, 핫팟에서 완탕면까지

 

가깝고도 먼 나라 홍콩

 

태어나서 첫 해외 여행지로 홍콩을 선택했다.

비행기로 3시간30분 정도 걸리지만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곳.

그곳에는 먹거리 천국이라 할 정도로 맛있는 음식들이 참 많았다.

최근엔 크리스탈 제이드, 리틀십, 비첸향 등은 우리나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하버시티 3층에 있는 크리스탈 제이드라는 음식점

아마 체인점인 것 같은데 고급 레스토랑으로 보면 될 것 같다.

가격은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지만, 중간 이상은 된다고 보면 된다.

 

 

 이곳의 유명 메뉴인 탄탄면은 매운 국물에 땅콩이 첨가됐는데

고소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일품.

완탕과 새우볶음밥도 함께 시켜 먹었는데, 완탕 속의 새우가 참 통통해서 맛있었다.

새우볶음밥도 간이 적당히 됐고, 느끼하지 않아 한국인들이 딱 좋아할 것 같았다.

 

 

 

 

  

탄탄면을 먹고 나온 뒤에는 망고주스가 참 땡긴다.

홍콩은 열대기후에 가깝기 때문에 과일들이 참 많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과일주스들이 참 많았고, 특히 망고주스는 그 맛이 일품이다.

안에 버블티처럼 톡톡 터치는 알갱이들이 있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허유산이라고 체인점도 있는데, 정말 망고주스는 대박쓰~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의 매운 게 요리 집

이곳에서 단연 매운 양념 게가 주력 메뉴고, 간판만 봐도 한 번에 알 수 있을 정도.

다만 맥주 강매가 심해서 그게 조금 짜증나지만 그래도 야시장의 맛은 일반 음식점과는 다르지 않은가.

 

 

 

맛은 보장할 수 있어도 위생은 보장하기가 좀 그렇다.

대게 야시장들이 그렇다지만 이곳은 중국이고, 또 사람도 많아서 위생은 안드로메다로 떠난지 오래.

옆에 중국인 부부가 먹는 음식이 맛있어 보여서 굴튀김과 볶음면을 시켜 먹었다.

볶음면은 처음엔 맛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느끼해서 많이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고,

대신 바삭한 굴 튀김은 양도 맛도 푸짐했고, 특히 칠리소스에 찍어먹는 게 별미였다.

 

 

 

 

 

홍콩 현지의 맥도널드

세계적인 체인 패스트 푸드점이어서 그런지 한국의 맥도널드와 다를 건 없었다.

오히려 한국보다 가격은 조금 싼 편이었다.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다들 비싼거야;

 

 

 

 

아침식사를 어디서 할까 고민하던 중 이름은 모르겠지만 새벽부터 하는 음식점을 찾았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김밥천국이랄까? 가격도 적당하고 음식도 먹을만 했던 집.

 

 

 

콘지와 완탕면을 시켜먹었다.

콘지는 일종의 죽 종류라고 보면 되는데, 죽 위에 고기를 얹어 심심함을 달래준다.

완탕면은 면 위에 완탕을 올려놓은 건데, 속에 있는 새우가 통통하니 씹는 질감이 특이했다.

물론 국물도 맛있어서 홍콩에서 많이 먹었던 음식 중 하나였다. 

 

 

 

 

딤섬 전문점 예만방

장국영이 가장 좋아했던 음식점으로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MUST HAVE 음식점

홍콩섬 해피밸리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트램을 타고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물론 트램 정류장에서 음식점까지 조금 걸어가야 하지만, 지도만 잘 가지고 있으면 찾기는 쉬울 듯.

 

 

 

이곳에선 주문서가 한국어 버전도 있으므로, 주인에게 Korea라고 말하면 알아서 챙겨준다.

딤섬과 연잎밥을 주문했는데,딤섬은 정말 그 맛이 일품이었고,

연잎밥은 사실 가장 가격이 싸서 시킨건데 밥이 꼬들꼬들해서 그 맛이 참 좋았다.

물론 가격이 그만큼 비싸기 때문에 혼자서 많이 시켜 먹기에는 좀 무리가 된다. 

 

 

 

 

허니문 디저트

홍콩에서 유명한 디저트 체인점인데, 망고푸딩이 참 유명한 곳이다.

 

 

 

한국에서 망고는 밋밋한 맛이어서 그닥 땡기지 않았는데,

홍콩의 망고는 당도도 높고 맛도 좋아서 푸딩, 과일주스 등 다양한 음식으로 맛볼 수 있다.

이곳의 망고푸딩은 정말 망고와 푸딩이 잘 어우러져 정말 허니문 디저트라는 가게명이 딱 와 닿았다.

 

 

 

 

 

핫팟도 홍콩에서 유명한 요리 중 하나다. 샤브샤브라고 보면 되는데,

홍대에서 먹었던 진샹성씨 가게의 중국식 샤브샤브와 비슷했지만 이곳에선 육수를 선택할 수 있다.

하버시티몰 앞에 있는 건물 4층에 있는 식당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시끌벅적했다.

가격은 홍콩달러 200$ 정도. 매콤한 육수와 담백한 육수 2가지를 한번에 맛볼 수 있어 좋았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소스를 8가지 양념으로 만들어 먹는 것 또한 별미 중의 별미.

 

 

 

 

호텔 근처에 위치한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해결했다.

소면 위에 고기를 얹어주는 요리인데, 고기가 양념이 잘 되어 있어서 맛있었다.

 

 

 

중국식 밀크티와 함께 먹었는데, 차가운 티와 뜨거운 티는 맛이 달랐다.

그냥 입맛을 착착 감는다고 해야 하나?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난 그냥 내 취향이 아닌듯 싶었다.

 

  

 

  

순탁센터에 위치한 일본식 덮밥 요리점 YOSHINOYA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도 빨리 나와서 간단히 먹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닭고기가 올려진 덮밥을 시켜 먹었는데,

미소 된장국에 함께 먹으니 한끼 식사로는 그만이었다

일본에서 규동과는 다른 중국식 덮밥메뉴가 인상적이었다

조그마한 통에 있는 건 김치인데, 음~ 일본식이니깐 기무치겠지?

 

 

 

  

LITTLE SHEEP. 중국은 양고기가 참 유명한 곳인데,

이곳은 양고기가 있는 중국식 샤브샤브 핫팟을 먹을 수 있는 집이다.

우리나라에도 체인점이 있다고 하는데, 홍대에 있다고 했나?

 

 

 

하버시티 근처에서도 핫팟을 먹었지만,

이곳의 핫팟은 한약재 같은 것도 들어가 있어서 국물맛이 더 좋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다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이날은 핫팟 세트메뉴로 해서 홍콩달러 318$에 먹었다.

가격만 심하게 비싸지 않다면 가끔 와서 먹으면 좋을 음식이다. 저때 환율로 따지면 약 6만원?

 

 

 

 

 

열대과일 망고스틴

진한 보라색 껍질 속에 마늘 모양의 흰색 과육이 들어 있다.

처음 먹어봤는데 새콤달콤한 맛에 질감도 좋아서 한국에 돌아올 때 사오고 싶었던 과일.

우리나라에서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판다고 하는데, 가격이 많이 비싸다고 한다.

 

  

 

 

 

프랑스 델리

프랑스식 샌드위치 가게인 것 같은데, 빵이 특이해서 그렇지 별다른 건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완탕이나 한번 더 먹고 올껄, 왜 이걸 먹었는지.

그래도 밀크티 한잔이라도 더 먹었던 건 좋았다. 이때는 밀크티가 맛있게 느껴졌는데.

떠나기 전의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끝으로 홍콩의 명물인 비첸향

육포라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 육포는 먹다보면 이빨이 빠질 정도로 딱딱하지만,

홍콩의 비첸향은 양념이 되어 있어서 마치 갈비를 먹는 듯한 착각을 떠올리게 한다.

맥주 안주로는 정말 대박. 가공식품이라 공항에서 단속이 심하지만 한번 맛보면 포기하기 힘들다.

 

 

 

 

HongKong

비록 3박4일간의 짧은 여정

 

다양한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홍콩을 잘 선택한 듯

물론 중국식 특유의 향을 내뿜는(?) 고수가 들어간 음식은 먹기 힘들지만

홍콩지역의 광동요리는 중국요리답지 않게 기름기가 적고 담백해서 먹는 데 부담이 없었다데,

특히 바다에 인접해 있어 해산물 요리가 많고, 새우같은 경우 차암 통통해서 아직도 그 질감이 생각난다.

다시 홍콩에 가게 되면 완탕면과 망고주스는 정말 매일 매일 먹고 싶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