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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GO! 도쿄여행 #41 뭔지도 모르고 먹었던 면요리

 

   Travel in Tokyo, Japan   

 

 

마루노우치 게이요선 도쿄역에 인접한 도쿄빌딩
원래 계획은 이 빌딩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키치에서
오사카식 오코노미야키를 마지막으로 먹으려 했는데
워낙 유명한 식당이라 대기만 1시간 넘게 해야했다

 

비행기 시간이 빠듯해서 아쉬움을 뒤로 한채
근처 음식점을 찾아보니 츠케멘 전문점이 눈에 띄었다

 

 

 

 

츠케멘(Tukemen)은 중국에서 유래된 면요리로
소바처럼 장국에 면을 찍어 먹는 음식이다


원래는 츠케멘을 주문했던 것 같은데
점원이 뭐라뭐라 하더니 면과 국물을 한그릇에 담아줬다
마침 시간도 없고해서 그냥 받아서 먹었는데 ~_~
정통 츠케멘이 아닌 국물있는 야끼우동 같았다

 

사실 이때 먹을 당시엔 이게 뭔지도 모르고 먹었던;;

 

 

 

 

식당은 바 형태처럼 일렬로 되어있는 구조

혼자 온 사람, 여럿이 온 사람 모두 사이사이에 껴서 앉아 먹는다

일본여행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일본에선 이런 구조의 음식점이 참 많다

 

 

 

 

정체불명의 면요리(?) 등장

면과 국물을 함께 내준 츠케멘의 변형 같기도 한데

우동국물에 면과 숙주, 각종 야채들을 함께 넣어준 면요리 같다

 

국물은 중국식 우동의 맛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기름기 좔좔 흐르는 정통 중국식이다

 

 

 

 

 

면은 우동면과 라면의 중간 정도쯤?

쉽게 생각하면 칼국수 면발같다고 보면 되는데 굉장히 쫀쫀한편

국물과 잘 어울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국물과 잘 맞아 떨어졌고

야채가 푸짐하게 들어가있어 느끼함을 한층 덜어줬다

 

 

 

 

 

국물맛은 장국같기도 하고, 중국식 우동같기도 하고

살짝 짭쪼롬한 맛이 간이 딱 맞아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듯 했다

무슨 음식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들어가서 먹은 정체불명의 면요리(?)

 

오히려 이 맛 때문에 도쿄가 다시금 생각이 난다